[시인들 세상]

영원 /오 세 영

scholle 2009. 4. 16. 03:48

 

영원 /오 세 영

 

고독할 때 내 육신은 무한에 떠 있는 섬

살갗에서 이는..

밀물과 썰물의 적막한 호흡소리를 듣는다.

 

영원이 어디 따로 있던가.

들이마시고 내쉬는 목숨의 찰나에 있던 것을,

 

오늘 나,

먼 수평선을 향해 긴 휘파람 소리를 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