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세월"

scholle 2007. 2. 26. 22:34

 

세월 / 최성무

 

되 돌린 30년 시간 가슴에 안고

멀리서 찾아온 어릴때 친구

 

가슴 뛰는 보고픈 마음

새벽 커피 한잔에 그리움을 담고

숨가쁘게 달려온 길

 

그의 모습 보는 순간

울컥 치미는 아픔을 감추고

그 손을 어루만져 보지만

 

그 옛날 다정했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세월의 주름만 얼굴 가득하네

 

훌쩍 헤어지기 아쉬워

몇일동안 같이 한 여행은

아픔만 가슴에 남기고

돌아오는 길은 슬픔의 길. 목 메이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