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Vivaldi (1678∼1741)

"슬픔의 성모 "Stabat Mater"

scholle 2009. 2. 12. 05:35

 

"슬픔의 성모 "Stabat Mater" "Stabat Mater"

Antonio Vivaldi (1678-1741)

이 제명은 '성모는 서 계시다'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가톨릭의 성모통고(聖母痛苦)기념일(9월 15일) 미사에서

그 통고를 묵상하는 기도문이다.

또한 성가로서 사순절(四旬節)과 성모통고의 기념일,

특히 십자가의 길을 행진할 때 불린다

 

사순 시기에 맞는 묵상곡이다.

Stabat Mater dolorosa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Iuxta crucem lacrimosa 눈물의 십자가 가까이,

Dum pendebat Filius 아드님이 거기 매달려 계실 때에

어머니는 아들이 매달려 있는 십자가를 붙잡고 비통해하며 서 있네

위로되지 않는, 기진하고 신음하는 영혼에 칼이 깊이 박히네,

얼마나 그녀는 슬프고 비탄스러운가.

 

여기서 어머니는 성모이어도 좋고

우리의 곁에 있는 어머니들이어도 좋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비통함에서 슬픔을 느끼기만 하면 될 일이다.

우리말 중에 참척(慘慽)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아마 스타바트 마테르에서 느껴지는것이 그러한 것이리라.

 

Stabat Mater는 음악의 가사가 된 종교시를 말한다.

이것은 1306년에 사망한 프란치스코회 수도사

야코보 다 토디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용은,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것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성모의 고통을 노래한 것이다.

 

이 시가 점점 많은 이들의 입에 전해지면서 15세기 이후에는

특정한 날의 미사에 사용되기 시작한다.

트렌트 종교회의(1543-63년)에서 이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1727년 교황 베네딕트 8세가 9월 15일의 성모통고 기념일이나

성금요일의 공식적인 성가로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인기를 말해주듯 많은 작곡가들이 이시에 곡을 붙였는데

오늘 듣게될 7명의 곡 외에도...

죠스깽 데 프레, 라수스,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아빠),

도미니코 스카를라티(셋째 아들), 보논치니, 칼다라, 모짜르트(k.33, 소실됨),

하이든, 드보르작, 리스트, 베르디, 시마노프스키- 구노, 펜데르츠키 등이

음악상 중요한 작품을 남겼다.

 

세계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리는

보이 소프라노의 음성일 것이다.

수정같이 영롱하게 빛나는 고음역의 트레블 보이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보이즈 에어 콰이어는 그야말로

하늘의 축복이라 할수있다.

 

보이즈 에어 콰이어는 세계 최상의 소년 합창단을 목표로

1996년 10월 런던에서 창단되었다.

이 그룹은 열한살에서 열다섯살의 나이에 속하는

여덟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들은 모두 영국의 대표적 소년합창단인 "웨스터민스터 사원"

"성 바울 성당" 솔즈베리 성당" 성가대에서 수석 솔리스트들로 활약하고 있다.

 

누구나 알수 있듯이

이런 구성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놀랍도록 환상적이다.

따라서 선발된 각 소년들은 모두 최고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 앙상블이 그들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항상 최상을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엄격한 최상의 선발과정에 있는 것이다

 

[Bochum:scholle/11.02.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