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 Bruckner (1824-1896) 6

브루크너 / 추억

Bruckner,Erinnerung, GA.87 브루크너 / 추억 Bruckner, Josef Anton, (1824 ~1896) 그대 생의 솔숲에서 -김용택 나도 봄산에서는 나를 버릴 수 있으리 솔 이파리들이 가만히 이 세상에 내리고 상수리나무 묵은 잎은 저만큼 지네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 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 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봄이 오는 이 솔숲에서 무엇을 내 손에 쥐고 무엇을 내 마음 가장자리에 잡아두리 솔숲 끝으로 해맑은 햇살이 찾아오고 박새들은 솔가지에서 솔가지로 가벼이 내리네 삶의 근심과 고단함에서 돌아와 거니는 숲이여 거기 이는 바람이여, 찬 서리 내린 실가지 끝에서 눈뜨리 눈을 뜨리 그대는 저 수많은 새 잎사귀들처럼 푸르른 눈을 뜨리 그대 생의 이 ..

브루크너 교향곡 3번 D단조

Bruckner, Josef Anton, 교향곡 3번 D 단조 Symphony No.3 in D mino 브루크너 교향곡 3번 D단조 Bruckner, Josef Anton, (1824 ~1896) 브루크너의 교향곡 2번이 바그너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브루크너에게서도 외면당하여 오늘날까지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바그너의 선택을 받은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은... 결과는 심하게 다르지 않은것 같다. 2번 못지않게 많은 개작을 겪게 되고 교향곡 4번의 유명세의 그늘에 가린 듯도 싶고. 하지만 첼리비다케가 교향곡 3번부터 녹음을 남겼고 반트도 1, 2번은 쾰른과의 전집 이후 외면했지만 3번부터는 여러번 녹음을 한 것으로 보아 분명 2번보다는 주목을 받고 있는것..

브루크너 / 교향곡 1번 C 단조

브루크너 / 교향곡 1번 C 단조 Bruckner, Josef Anton / Symphony No.1 in C minor Bruckner, Josef Anton, 1824 ~1896 Marc Meyers (Trombone) 제 1악장(Allegro) 저음 현이 행진곡 리듬을 긁어주면서 바이올린으로 제1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된다. 말러 교향곡 6번의 도입부를 연상시킨다고도 하는 데 느낌이 좀 다른 것 같다. 현이 서정적인 제2주제를 연주하고 드디어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연상시키는 3주제가 나온다. 처음 들었을 때 브람스의 교향곡 1번 4악장의 코랄주제를 만났을 때처럼 감동적이었는 데 이 작품의 초연당시 린츠의 청중들은 별로 안 그랬던 모양이다. 이 작품은 초연에서 크게 실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으로..

안톤 브루크너//교향곡 제4번 E flat 장조

안톤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E flat 장조 Anton Bruckner (1824-1896) Symphony No. 4 Es-dur “Romantische” (Fassung/Version: 1880; Ed.: Robert Haas)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cond Karl Bohm, cond.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1. bewegt, nicht zu schnell (20:14) 2. Andante, quasi allegretto (15:34) 3. Scherzo-bewegt (11:09) 4. Final: moderatry moving (21:13) Hermann Abendroth, cond. Leipzig S..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6번A장조 GA,106

Bruckner Symphony No,6 in A-major Bruckner, Josef Anton, (1824 ~1896) Eugen Jochum, Cond Staatakapelle Dresden [브루크너 교향곡 6번A장조] 브루크너의 6번 교향곡은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 되풀이 해왔던 브루크너로서는 보기 드물게 일단 곡 전체를 끝낸 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작품이다.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라고 말했으나 그러한 상황에 빠져들어 간 것은 주위의 간섭이 크게 영향을 주었던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주위의 간섭 때문에 그다지 괴로움을 당하지 않은 작품이라 하겠다. 이 곡은 5번 교향곡 완성 후 헬메스베르거 현악 4중주단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현악 5중주곡 바 장조와 4번 교향곡의 개정을 사이에..

안톤 부르크너 / 가을 저녁의 조용한 사색

Stille Betrachtung an einem Herbstabend for piano in F# minor 브루크너 / 가을 저녁의 조용한 사색 Bruckner, Josef Anton, 1824 ~1896 가을저녁의 조용한 사색 (Stille Betrachtung an einem Herbstabend) Fumiko Shiraga, Piano (일부 번역, 조용한 시선, 조용히 바람봄)은 1868년에 작곡 되었다. 그의 나이 45세였으며 궁정 오르간자로써 또한 빈 음악 대학교에서 대위법을 가르치고 있을때였으므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왕성한 시기였을것이다. 그러나 그때 이미 교향곡(습작 2곡 포함해) 4편이 완성한 시기였으며, 어느곳에서도 초연을 하지못한 상태였다. 이곡은 그런 그의 음악을 이해 못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