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A, Schumann (1810∼1856)

슈만 / 피아노 5중주

scholle 2010. 10. 22. 20:33

13.jpg Piano Quintet in Eb major, Op.44 슈만 / 피아노 5중주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전악장 연속듣기 1.Allegro brillante 2.In moda d'una Marcia 3.Scherzo (Molto vivace) 4.Allegro, ma non troppo 현악 사중주 편성에 피아노를 하나 첨가하여 만들어지는 피아노 5중주라는 형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 바로 슈만의 피아노 5중주곡 Eb장조 op.44 이다. 또한 이 곡은 이와 같은 편성으로 하는 장르에서는 이후 브람스, 드보르작의 작품들이 나오게 된 방향을 제시해준 작품으로서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슈만은 1842년, 바흐와 베토벤의 작품을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현악 4중주를 만들었지만 보다 풍부한 느낌을 원했던 것인지 아니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부인 클라라의 연주를 더하려 했는지 현악 4중주의 형태에 피아노를 더해 이 작품을 만들게 된다. 이후 몇차례 수정을 하여 1843년 1월 8일 공개적인 초연 (1842년 11월 29일 슈만의 집에서 연주를 먼저 한 바 있다.) 이 이뤄졌다. 당시 피아노는 부인 클라라가, 바이올린은 페르디난트 다비트(Ferdinand David)가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와 베토벤의 작품 연구를 통한 구조적인 튼튼함에 슈만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낭만성이 덧해져 깊은 울림을 주는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 악장, 알레그로 브릴란테. 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빠른 템포로 열정적이고 화려하게 시작한다. 이후 약간 부드러운 음색의 피아노가 등장하고, 이어 4개의 현악기가 각각 등장한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악기들이 서로 엮이지만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균형있게 진행이 이뤄지는 악장이다. 이후 행진곡풍의 진행을 갖는 2악장이 등장하는데 먼저 피아노의 진행이 이뤄지고 이어 현악기가 대답을 하듯 그렇게 진행이 이뤄지는데 풍부한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경쾌한 3악장 스케르초를 지나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의 4악장으로 곡은 흐른다. 대담하면서도 힘이 넘치며 마치 대단원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악기들이 다양하게 주제를 연주하는 부분이 인상적인 악장을 끝으로 곡은 마무리가 이뤄진다. [Bochum:scholle/22.1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