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체크 / 신포니에타
Leoš Janáček / Sinfonietta
Leoš Janáček (1854~1928)
André Previn (conductor)Los Angels Philharmonic Orchestra
[전곡 연속듣기]
1악장 Allegretto
전곡의 도입적 부분.
브라스 밴드의 팡파르 주제를 연주하며 시작.
진행하면서 3박자로 변하였다가 다시 2박자가 됨.
본래 오케스트라에서 팀파니를 제외한 전악기는 악장에 참여하지 않음.
2악장 Andante
복주제 변주의 기법과 야나체크의 독자적 구성의 편성.
1악장의 도입부 동기로 시작하여 5마디부터는 2악장의
중심이 되는 동기가 출현.
첫머리 부분에는 클라리넷으로 시작하여
트롬본과 파곳이 동참하고,
오보에는 새로운 주제를 제시함.
그 후 첫머리의 클라리넷의 음형이 확대된 서정적 선율을 발전하여
정점에 이르고 마에스토소가 되면 팡파래가 됨.
3악장 Moderato
이 악장만이
유일하게 고전적인 양식인 론도에 근접하는 형식의 악장.
아르페지오 음형을 수반해 바이올린과 첼로에 의해
노래되는 둠카적인 가락.
점점 악기가 추가되면서 충분히 전개.
플르트와 피콜로의 당김음의 화음이 나타남
4악장 Allegretto
트럼펫 솔로로 폴카풍의 주제가 연주되고
대위적 선율과 화음으로 반복
5악장 Andante con moto
제 1 악장의 팡파르 주제를 단조로 바꾸어 시작하여 발전.
브라스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
제 1 악장 주제를 단조로 하고
최후에는 다시 장조가 되어 1악장과 5악장의 관련성을 부여.
체코의 작곡가 L.야나체크(1854~ 1928)가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날이다.
야나체크는 모라비아 민요 연구에서 얻은
특이한 음악어법으로 작곡했는데
오페라, 실내악곡, 성악곡 등에서 주목할 작품들을 남겼다.
그러나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최근 재평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의 유일한 교향곡이면서 최후의 교향곡인
심포니에타를 들어본다.
1926년 초봄, 야나체크는 체코 체조협회로부터
전국대회 개회식에 사용할 음악을 작곡해 달라고 부탁받는다.
머리 속에는 그 전해 남쪽 보헤미아의 소도시 피세크를 찾았던
어느 화창한 날, 공원에서 군악대의 야외 연주를 접하고
흥분했던 추억이 되살아났다.
음악도 좋았지만 연주자들이 차례차례 일어나
의기양양하게 팡파르를 불때의 멋진 광경은 잊을 수가 없었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후 독립국으로 새로이 탄생한
젊은 조국의 모습과 마침내 손에 넣은 자유를
찬양하고 싶은 기분이 넘쳤다.
이 두가지의 생각은 바로 축전적인 팡파르로 작곡되었다.
그러나 신포니에타라고 하지만
야나체크는 결코 과거의 심포니 작곡법은 전혀 쓰지 않았다.
5악장으로 되어 있지만 구성에서 새로운 방법을 썼다.
이 곡에는 트럼펫이 무려 14개나 등장해 신나게 불어젖힌다.
이 곡은 체조 대회를 위해 작곡되었지만
작곡가 자신이 체코의 국방군에 헌정하고,
‘군대 신포니에타’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첫 연주 때는 체조 신포니에타라고 명기되어 있었다.
오늘날에는 군대도 체조도 아니고 그냥 신포니에타로 되어 있다.
[Bochum:scholle/29.0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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