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창고]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scholle 2012. 11. 22. 04:45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중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작곡

Mascagni 피에솔레 음악학교 여성 합창단 마지오 무지칼레 관현악단

합창단 지휘 : 마우리찌오 아레나

(Maurizio Arena) Conductor Florence Maggio Musicale Chorus Fiesole School of Music Women's Chorus Florence Maggio Musicale Orchestra Famous Opera Choruses - Maurizio Arena Pietro Mascagni (1863-1945)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시골기사 또는 결투)

작가 지오반니 베르가의 극을 번안하여 각색한 단막극.

막이 길어 2장으로 나뉘며 그 사이에 유명한 간주곡이 들어있다.

 

초연은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콘스탄치 극장이었는데

극장은 만원이었으며 개막 전에서 유명한

'시칠리아나'가 불려지기 시작하자 청중들은 순식간에 감격의 물결에 파묻혀 버렸다고 한다.

 

조용한 시골을 배경으로 일어난 살인으로 결말되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초연 바로 다음 날부터 마스카니는

전 이탈리아를 떠들썩하게 만든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이탈리아 오페라 레퍼토리로서는 빼놓을수 없는 작품이 되었으며

베리스모 오페라 중에서는 아직도 최고의 자리를 누리고 있다

 

너무나 유명하고 아름다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별처럼 빛나는

그야말로 명곡 중의 명곡이어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다.

 

Mascagni, Pietro(1863 ∼1945)는 주로 베리스모 오페라를 작곡했다.

밀라노 음악원에서 수업을 받다가

스승인 아밀카레 퐁키엘리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어느 순회 오페라단에 들어갔다.

 

1889년 오페라 공모전에서 조반니 베르가가 쓴

시칠리아의 멜로드라마를 대본으로 한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로 1등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테아트로 코스탄치에서 초연되어 즉시 성공을 거두었고,

R. 레온카발로의 단막 오페라 (팔리아치 Pagliacci)와 함께

공연하여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형식을 되살린

(가면 Le maschere,가면(1901)은 공연에 실패했지만

음악적으로 훌륭한 작품이었다.

1929년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뒤를 이어

밀라노에 위치한 라 스칼라 가극장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그밖의 오페라 작품으로는(L'amico Fritz, 친구 프리츠(1891) (Iris, 이리스(1898)

무솔리니를 예찬한(Nerone, 네로네(1935)등이있다.

 

Preludio(전주곡) Gli aranci olezzano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Intermezzo (간주곡 : 햇빛 쏟아지던 날)

1890년 오페라 공모에서 한 청년 작곡가가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는데

그의 작품이 바로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였다.

 

그의 이름은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1863-1945)였다.

그는 이 오페라 당선으로 일약 유명해졌으나

후속작으로 비중있는 곡을 남기지 못해 결국 이 한 곡으로 기억에 남는

단작(單作) 작곡가가 되었다.

 

비록 한 곡으로 유명해지긴 하였으나 워낙 짜임새있고

잘 만들어진 오페라이기 때문에 그의 명성을 떠받치기에는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곡명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여 국내 서적이나 음반설명에

여러 다양한 해석이름이 붙는데

시골기사 혹은 시골의 기사도라는 말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카발레(Cavalle)'를 '기사(Cavally, 경기병, 또는 기사)'라고 해석한 결과이다.

 

물론 맞는 번역이지만 시대가 중세가 아닌 19세기 말이므로 격에 맞지 않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제대 군인 재향 군인이라고도 표현한다.

이는 오페라 줄거리가 제대한 군인을 소재로 그린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으나,

원 제목과는 너무 동떨어진 기분이 든다.

 

그러므로 시골 군인 또는 시골출신 군인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제일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그 개략적인 줄거리이다.

 

부활절 아침, 시칠리아 섬. 하루 동안에 벌어지는 사건이다.

(그래서 1막 뿐인 간단한 오페라이다.)

마을에 제대한 젊은 군인 '뚜리두(Turiddu : 테너) 가 돌아온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로라(Lola : 메조소프라노)가 있었으나

그가 군대에 간 사이에 마부 알피오(Alfio : 바리톤)가 그녀를 차지해 결혼해버렸다.

 

고향에 돌아오니 이미 자신의 애인은 이미 한 사람의 아내가 된 것이다.

결국 '뚜리두'는 다른 여인 '산뚜짜(Santuzza :소프라노)와 약혼한다.

그러나, '뚜리두'는 이미 남의 아내가 된 '로라'를 잊지 못하고

매일 찾아가고, 이 것을 지켜보는 '산뚜짜'는 '뚜리두'가 야속할 뿐이다.

 

어느 날 '뚜리두'는 다시 집을 나선다.

그녀는 '뚜리두'에게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지만

'뚜리두'는 그 녀를 뿌리치고 '로라'에게로 달려간다.

 

그 때 '알피오'가 등장하며 '산뚜짜'는 순간 그에게 모든 사실을 얘기해버린다.

'뚜리두'와 '로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알게 된 '알피오'는

마침내 격분하여 반드시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

 

산뚜짜'는 순간을 참지 못한 이유 때문에 벌어지게 될

이 비극에 대해서 두려워한다.

부활절 미사가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마을 광장의 '뚜리두'의

술집 앞에 모여 축배를 든다.

이 때 '알피오'가 등장하자 '뚜리두'는 그에게 술을 권하지만

'알피오'는 그 술을 거절하니 뚜리두'는 '알피오'의 귀를 물어뜯어 결투를 신청한다.

 

'알피오'는 마을 뒤 공터로 향하고

'뚜리두'는 어머니에게 '산뚜짜'를 부탁한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알피오'와의 결투를 위해 나간다.

이윽고 마을 아낙네의 비명이 들린다. 뚜리두'는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어머니와 '산뚜짜'가 절규하며 조명이 꺼지고 막이 내려온다.

 

스칼라 좌 합창단과 관현악단(Orchestra e coro del Teatro alla Scala) (Milano, 1940)

 

[Bochum:scholle/21.11.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