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Flight Of The Bumble Bee)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Flight Of The Bumble Bee)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

 

림스키 코르사코프(Rimsky-Korsakov)는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사회운동가로 유명합니다.

그가 남긴 작품은 대체로 색채가 강하고 묘사적이며,

명쾌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화성적인 표현들로 가득합니다.

 

그의 이런 음악은 러시아의 오페라, 표제교향시, 가곡 등

여러 분야의 다른 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라벨이나 레스피기 등 근대 작곡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남긴 주요 작품으로는

'스페인기상곡(1987)', '세헤라자데(1888)'과 같은 표제음악과,

'사드코(1898)', '설희(1882)', '금계(1909) 등의 오페라 음악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합창곡, 가곡, 피아노곡, 관현악곡 등의 작품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는 이런 음악들의 소재로 러시아의 민요나 권력에 대한 저항,

이교적인 세계를 다뤘습니다.

이런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왕벌의 비행(Flight Of The Bumble Bee)'이라는 곡은

1900년대에 작곡한 오페라 '술탄황제의 이야기(The Tale of Tsar Saltan'의

제2막 제1장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왕벌의 비행'은 백조의 주위를 날아다니는

호박벌 떼의 부산한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등

여러 가지 악기의 독주곡들로 많이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색채와 함께 깔끔명료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연주를 다 듣고 난 뒤엔 현란하다는 느낌과 함께 제목이

왜 '왕벌의 비행'인지 알게 해줍니다.

 

[Bochum:scholle/05.08.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