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 B. Vanhal (1739~1813)

바날/교향곡 C장조 Bryan C3

scholle 2018. 11. 1. 02:29

 

Vanhal / Symphony in C major, Bryan C3

바날/교향곡 C장조 Bryan C3

Johann Baptist Vanhal (1739~1813)

 

원어 표기에서...

Vanhal 또는 Wanhal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칼 슈타미츠 보다 6년전에 태어난 보헤미아 혈통의 작곡가입니다.

 

고향( Nechanice)에서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와 합창장으로 활동했습니다.

1760년에 빈으로 가서

디터스돌프(Carl Ditters von Dittersdorf)로부터 작곡법을 배웠고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바날은 그 시대의 최초의 자유신분의 작곡가로 활동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모든 음악가들은 궁정이나 귀족,

혹은 교회에 소속된 신분으로 활동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바날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신분으로 왕성한 작곡활동을 했습니다.

이를테면 전업 작곡가였던 셈입니다.

100여곡이 넘는 4중주곡, 73곡의 교향곡, 95곡의 교회음악 등

그는 방대한 분량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하이든이 이 사람의 작품을 특히 좋아해서

그가 에스테르하지 악단의 악장으로 재임한 기간에

무려 100여곡의 바날의 작품을 연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향곡 가 단조는 비록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대단히 고상한 품격을 갖고 있으며, 슈타미츠의 대규모 악곡에

결코 손색이 없는 예술적 치열성과 스케일을 느끼게 하는 멋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 하나 만으로도

바날은 [진정한 작곡가]라는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I.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e

III. Presto [Bochum:scholle/31.10.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