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 아베 베룸 코르푸스, K.618
보통의 오보에보다 5도 낮은 음을 내며 오보에보다 큰 관악기. (오보에 계통의 악기이다.)
둥근 나팔(bell)과 끝부분에 겹 리드가 있는 구부러진 금속 변조관(crook)이 있다.
F조로 조율되었으며 기보할 때는
실제소리보다 5도 높여 기보한다.
음역은 가온다(C)음 아래 E음에서 2번째 옥타브의 E음까지이다.
잉글리시 호른이란 용어는 1760년경 빈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프랑스어로 코르 앙글레(cor anglais)에서 '코르'라는 말은
곡선 모양 또는 뿔 모양을 가리키지만
'앙글레'라는 말이 붙게 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부러진 형태의 잉글리시 호른은 부분적으로 1900년경까지 남아 있었으며
18세기의 오보에 다 카차와 거의 유사한 이 악기는
오늘날에도 J. S. 바흐의 곡에서 가끔 사용된다.
한편 각진 형태의 잉글리시 호른도 제작되었다.
현대의 직선형 잉글리시 호른은 1839년 파리의 앙리 브로드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낭만주의시대에 많이 사용되었던 잉글리시 호른은
특히 엑토르 베를리오즈, 세자르 프랑크,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에 많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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