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l-Davydov(1838~1889)
칼 다비도프(Karl Davydov)는..
1838년 태어나 1889년 죽은 19세기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이다.
그의 이름은 여러가지 철자로 쓰이는데
Davidoff, Davidov, Davydov 등이다.
사실 그는 작곡가라기 보다는 첼리스트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어려서부터 첼로에 굉장한 재능을 보였는데
처음엔 세인트 피터스버그 대학에서 수학 등을 공부했지만
결국 첼로와 작곡을 배우기 위해 라이프치히 컨서바토리에 수학했다.
그는 첼리스트로서 유럽의 많은 지역을 다니며 연주를 했는데,
그에게 있어서 작곡은 일종의 부업 개념이었지 결코 중심에 있었던 적은 없었다.
그의 연주에 관해서는 40대 때 나온 독일의 음악지에 그에 관한 소개가 있는데
거의 찬사 뿐이라서 별다른 내용을 알기도 어렵다.
화려하고 색채가 풍부하고 깊이있고 기교적이고 등등으로
연주자에게 호평을 하기위한 말들 뿐인 듯하다.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연주를 매우 존경했는데 그를 일컬어 첼로의 짜르라고 했다.
그는 19세기..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 중 한명이었음은 틀림없는 인물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그가 사용하던 첼로가 스트라디바리였는데
그의 이름을 붙여 다비도프 스트라디바리우스로 불리기 시작했고
그의 사후 재클린 두 프레가 사용하다가 현재는 요요마가 사용하고 있다.
그는 첼로 대가답게 첼로 곡을 중심으로 작곡했다.
특히 두개의 첼로 협주곡은..
낭만주의 분위기와 러시아적 분위기를 함께 가지고 있는 명곡이다.
곡은 첼로 협주곡 1번이나 2번
모두 그리 복잡한 구조나 전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고전주의 때와는 달라서 규칙적인 변화나 전개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리고 솔직한 감상으로는
낭만주의의 1류 작곡가들의 음악과 같은 강렬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낭만주의 시대 첼로 협주곡에 관심있다면
꼭 들어볼만한 곡인 것도 사실이다.
좀 단순하단 느낌이 들거나 선이 굵다는 느낌이 드는 곡인데
두곡 모두 멋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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