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창고]

"Violin Sonata in A major"

scholle 2008. 1. 12. 00:31

Violin Sonata in A major Oistrakh / Yo-Yo Ma

[Cesar Auguste Frank 1822~1890]

David Oistrakh/Violin Sviatoslav Richter/Piano

 

Allegretto ben Moderato

Allegro Recitativo-Fantasia

Allegretto poco mosso

 

후랭크 자신이 작곡해 놓고 자화자찬을 마다하지 않았던 바로 그 소나타.

바이올리니스트 라면 누구나 한 번 멋지게 연주하리라

덤벼보는 바로 그 곡,

 

그러나 실력이 있다고 테크닉만 가지고는 누구나 성공할수는 없는 작품이다

오히려 지금껏 쌓아놓은 명성에 손상되지 않는다면

다행일 정도로 후랭크의 소나타가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일지도 모른다

 

악기가 가진 그 미려함의 한계가

그 아름다움을 다 표현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특유의 환상적이고 귀족적인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지나치게 표현 되었다가는 잘못 그 우아함을 다치게 할 섬세함이 있어

많은 인내가 요구되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한다

 

여지없이 이 곡은 위대한 곡이지만,

연주자가 누구든 작품이 가진 그 자체의 위대함 때문에

좋은 연주자를 만나야만 더욱 빛을 발하는

특별한 '결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곡을 잘 연주해 내려면

이 결점을 채워줄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성이 있어야 한다

위대한 연주자들이 가진 그 '무엇" 이라고 표현되는 신들린 혼을 말 함일까?  

명반 중에 가히 태양과 같은 독보적인 존재가 있으니

바로 "데이빗 오이스트라" 회갑 기념 실황 음반이다.

 

그의 환갑을 축하해 주기 위해

"릭터"가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 둘 간의 대화는 환상적이고 아름답고 또 감동적이다

 

4악장의 불꽃튀는 에너지와 인생을 달관한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용서'는...

더 없는 감동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자아낸다

형언할수 없을 정도의 위대한 연주로

이 음반은 그 가격을 따질수 없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하겠다

 

[Bochum:scholle/01.11.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