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세상]

떠나보낸 밤 /杜宇 원영애

scholle 2009. 2. 11. 17:59

 

떠나보낸 밤 /杜宇 원영애

 

목련꽃 핀 그 화사한 밤

청자빛 찻잔에 우린 달빛

 

주저앉은 달그림자 두 손으로 받혀

숨 멎을 듯 그리워 이우는 밤

 

인연으로 적셨던 입술에

꽃 지는 소리 꽃 지는 소리

서럽게 꽃 지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