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etique': II~I~III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Op.13 .비창'
I. Grave – Allegro di molto e con brio(06:16)
1악장 도입부에는
‘그라베’(Grave)라는 지시가 붙었습니다.
‘매우 느리고 장엄하게’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교향곡적인 웅장함으로 문을 엽니다. 아주 드라마틱한 시작입니다.
잠시 후 상승하는 음형들이
트레몰로 주법으로 펼쳐지는 첫번째 주제,
그리고 독특한 장식음 효과를 펼쳐내면서 빠르게 날아가는 듯한
두번째 주제가 차례로 등장합니다.
악장이 끝나갈 무렵
다시 한번 ‘그라베’의 서주를 펼쳐내다가,
빠른 알레그로 템포로 속도가 전환되면서
어두운 열정을 느끼게 하는 첫 번째 주제를 한차례 더 연주합니다.
II. Adagio cantabile(04:46)
2악장은 느리게 노래하는
‘아다지오 칸타빌레’(Adagio Cantabile) 악장입니다.
아름다운 주제 선율이 아주 느린 템포로 연주됩니다.
1980년대에 유행했던
팝음악 ‘Midnight Blue’에서 차용했던 유명한 선율입니다.
2악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는 아름다운 주제 선율을 느린 템포로 제시하는 변주.
애상감을 풍기는 단조의 부차적인 주제가
잠시 나타나는가 싶더니 다시 원래의 주제로 돌아옵니다.
이어서 매우 애틋한 정조를 풍기는 2부로 들어섭니다.
템포가 약간 빨라지면서 음악적 긴장감을 끌어올리지요.
‘따따딴, 따따딴’ 하는 셋잇단음표의 반주가 곁들여지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그 셋잇단음표의 반주를 계속 이어가면서
주제 선율을 다시 한번 연주합니다.
긴 여운을 남기는 악장입니다.
III. Rondo: Allegro(04:28)
3악장은 빨라집니다.
주제가 삽입부를 사이에 두고 계속 반복되는 론도 형식의 악장입니다.
악장의 시작과 동시에 연주되는,
빠르고 유연하지만 왠지 불안한 느낌이 감도는 주제 선율
잠시 삽입부가 연주되다가 다시 주제가 등장하는 장면이
모두 세 차례 펼쳐집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론도 주제만 잘 듣고 있으면 누구나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악이 살짝 잦아드는가 싶다가,
아주 강렬한 코다(종결)로 곡이 끝납니다.
1798년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소나타는...
베토벤 초기의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간결하면서 아름다운
선율 때문에 지금도 많이 연주 되는 곡이다.
비창이란 표제는 베 토벤 자신이 붙여 놓은 것으로,
표제처럼..
1악장은 장중하고 비장하며,
2악장은 느리면서 서정적인 아다지오로 평화로워지다가
3악장에서 깊고 엄숙하게 마무리 지어진다.
1959년의 이 녹음은 이미 오래전 부터 각광을 받아온 녹음으로 알려졌다.
[Bochum:scholle/24.11.2009]
'L,van, Beethoven(1770∼182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토벤 교향곡 3번 E flat 장조 '영웅', Op.55 (0) | 2009.11.27 |
---|---|
베토벤 소나타 27번 (0) | 2009.11.25 |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Violin Sonata No.9 in A major, (0) | 2009.11.13 |
베토벤 / 카프리치오풍의 론도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0) | 2009.08.19 |
Wellington's Victory Op.91 (Battle Symphony) 웰링턴의 승리 전쟁교향곡 (0) | 2009.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