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Vieuxtemps (1820~1881)

비외탕 / 첼로 협주곡 2번 / Cello Concerto No.2 in B minor, Op.50

scholle 2009. 12. 12. 21:46

Cello Concerto No.2 in B minor, Op.50

비외탕 / 첼로 협주곡 2번

Henri Vieuxtemps (1820 ~ 1881)

Theodor Guschlbauer, Cond L`Orch. National de Belgique

 

비외탕의 첼로 협주곡 비외탕이 첼로 협주곡을 두 곡이나 작곡했지만,

이 협주곡들은 모두 잊혀졌다.

동시대의 비르투오조였던

'세르베'의 연주는 그에게 첼로 협주곡을 작곡하게 만들었다.

 

네덜란드의 '윌리엄 3세'(William Ⅲ)에게,

첼리스트 '조제프 세르베(Joseph Servais)'에게 헌정된 두 곡의 첼로 협주곡들은

비외탕의 협주곡들이 갖고 있던 장점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기교적이고 섬세한 독주 악기와 파워풀한 오케스트레이션, 느린 악장의 우아함.

 

A 단조의 첼로 협주곡 1번(op. 46)은 1876년 1월에 작곡되어졌고...

그 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와,

첼리스트 '요제프 홀만'(Joseph Holmann)에 의해 초연 되었다.

작곡가 비외탕에게 있어서 1870년대는 그의 인생에 있어 급격한 변화를 맞는 시기이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왼쪽 마비증상으로 인해

브뤼셀 음악원에서의 교수활동을 포기해야했기 때문이다.

1873년 10월 13일, 비외탕은 한쪽(왼편) 몸 전체가 마비되는 걸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나머지 반쪽의 부분 또한 언제 마비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희망은 음악밖에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작곡을 시작했으며,

두 개의 첼로 협주곡은 그러한 작업의 산물이다.

 

그가 절망에서 희망 쪽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을 때인,

1879년 또 한차례의 마비증상이 그를 덮쳐왔다.

 

비외탕은 더 이상 바이올리니스트로 혹은 지휘자로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고,

연주가로서 공식적인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그는 이제 모든 걸 예감하고서, 가족과 함께 알제리의 요양소로 떠났다.

1880년 10월 19일 그의 두 번째 첼로 협주곡(B 단조)의 작곡을 마친 그는

"상상해 보세요,

나는 누구나 아름답다고 하는 첼로 협주곡을 이제 막 끝냈습니다.

그것은 세르베에게 헌정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바로 다음 해인 1881년 6월 6일에 숨을 거두었다.

 

두 곡의 첼로 협주곡의 레코딩으로는,

첼리스트 '하인리히 쉬프'(Heinrich Schiff)와 네빌 마리너(Neville Marriner)가

지휘하는 슈트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이 협연한 음반이 유일하다.

 

세계 최초 레코딩으로 기록되고 있는 이 CD는

쉬프의 유려한 첼로 연주와 마리너의 탄력적인 지휘와 어울려

이 곡에 대한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해 주었다.

 

1악장 (Allegro) 

2악장 (Adagio) 

3악장 (Allegretto con motto)

 [Marie Hallynck]

차분하고 따스한 신예 첼리스트의 음악!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여류 첼리스트

마리 할링크는 2001년 벨기에 음악신문연합에 의해

'올해의 음악가'로 뽑힌 바있다.

 

[Bochum:scholle/12.12.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