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No.3 in C major, Op.52
시벨리우스 / 교향곡 3번
Jean Sibelius (1865∼1957 )
1번에 이어 단숨에 작곡된 2번과는 달리
3번은 다소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진
과도기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대의 말러, 스크리아빈
그리고 R. 쉬트라우스 등의 활약과
이들 음악과 차별된 시벨리우스의 3번은...
그 당시의 비평가로부터 지나친 냉소를 받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3번에 이르러 여전히 고전주의의 영향이
남아 있지만, 시벨리우스 자신이 지우려 하지 않았고,
이와 반대로 그에게 있어 낭만주의의 화려함이
사그라들 무렵에 다다랐으므로
그의 음악적 색깔이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라얀이 이 3번만큼은 연주하지 않았고...
시벨리우스에 정통했던 유진 오먼디마저
이해하지 못할 작품이라고 한 일화는 유명하지요.
영국에서 시벨리우스의 막역한
지원자중의 한사람인 ‘그란빌 밴톡’에게
헌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Bochum:scholle/14.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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