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en Nebel(안개 속에서) Hermann Hesse,
이상하구나,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숲과 들이 모두 외롭고
나무들은 서로를 보지 않으니
모두가 다 혼자이어라.
내 삶이 빛으로 밝을 때에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지만
그러나,
이제 안개가 드리우고 나니
누구 한 사람 보이지 않는다.
어둠은 조용히 피할 수도 없이
사람들을 격리시킨다.
이 어둠을 모르는 사람을
누가 현명하다 말할 것인가.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삶이란 정녕 고독한 것
누구도 다른 이를 알 수 없으니
사람이란..
결국 모두 다 혼자인 것을.
Photo: Hermann Hesse[1877 ~1962 ]
Scherzo for Orchestra in F# minor, Op.1
쇼스타코비치 / 스케르쪼
Dmitrii Dmitrievich Shostakovich (1906~1975)
USSR Ministry of Culture Symphony Orchestra
Gennady Rozhdestvensky,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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