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2년마다 한번씩하는 자동차 점검(點檢)날이라
옆지기 자동차 점검(點檢) 받으러 갔었습니다!
예약(豫約)까지 받아놓고 가서도 1시간은 좋히 기다려야 한다는것을 경험으로 알기에
기다리는동안 차안에서 읽을거리를 준비하고 마실것도 준비해서 갔었지요!
독일의 기다리는 문화(文化)는...
지루함을 이겨내는 끈기의 문화입니다
모두 묵묵히 기다리는 버릇이 몸에 베인터라 말없이 기다릴수밖에요!
기다리는 사람이 꽤나 많더군요!
책도 보고 신문도 읽고 하다가 지루하기도해서 나가 점검하는 광경을 구경했습니다
옆지기와 내차가 두대인 우리집은 매년 검사를 받게되는 형편이라
검사받는 방법도 이젠 능숙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매년 마음을 졸여가며 검사를 받게됩니다
검사(檢査)하는걸 보면...
일단은 자동차의 외부장치가 다 작동을 하는지
일일히 검사관의 지시(?)에 따라 본인이 작동을 해 바야합니다
별로 어렵지않은 일이기에 금방 끝나지요!
만일 도로 주행이 적당하지 않다 싶으면
다시 수선을 받아 또 한번 검사해야 하는것이 여간 번잡스럽지 않치요!
재 검사 비용을 일부 더 내야하고 두번이나 왔다갔다하는 와야 하는
번잡스러움이 싫기도하구요!..
그런데 요행으로 저의 차례를 어렵지않게 넘겼습니다
평소에...
옆지기 차는 부지런히 딱고 조이고 기름칠 해 뒀으니
특별히 지적받을 일이 없었나봅니다
생각밖으로 30분도 안 걸려서 제 차는 끝났습니다
너무 반갑고 또 하루종일 고생하는 검사관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평소에 하듯이
5유로를 드렸지요!
Dankeschön... (고마웠습니다)하고 웃으면서....
헌데... 갑자기 이분 얼굴이 쓴 오이를 씹은 표정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5유로를 되 돌려주더군요!
당연히 왜 그러냐고 물었지요!.. Verboten..!! 금지 랍니다..
남들에게 매번 주는데 넌 왜 안 받니 했드니...
자기는 검사관(檢査官)이라는거지요!
물건을 주문하거나 일을 시켰을때 주는 팁은 받을수 있어도
돈을 받고 눈감아 줄수있는 검사관인 입장은 다르다는 뜻이겠지요!..
아쉽지만 그냥 집어넣고 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속으로 그랬습니다 그래... 너희나라가 바로 선진국(先進國)이다
이 글을 왜 시시콜콜 쓰느고 하니...
한국에서 어느 군수라는 사람이 2億이든 가방을
어느 국회의원(國會議員)에게 뇌물(賂物)로 주려다가 발각(發覺)된 신문을 읽어보고
느낀점이 있어서 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때도 늘 들어보던 소리이긴 하지만
돈만 있으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나라라는 말 둘어보셨을겁니다
한국의 산천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라던가 !
아니면...
가장 풍요로운 나라라는 뜻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간단히 요약(要約)해서 말하면...
돈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解決)되고 통(通)하는 나라
그리고..
가장 부정적(否定的)인 일들이 돈에 의해서 비합법(非合法的)적으로도 통할수있다"
라는뜻이 맞겠지요!
2억을 쉽게 뇌물(賂物)로 쓰는사람이라면
그사람이 자리를 이용(利用)해서 해 먹은 부정(否定)한 돈은 과연 얼마나될까
하는 의문(疑問)이 듭니다
반면에...
그러한 뇌물에 노출되고 권력을 행사할수있는 자리에있는 사람들의 청렴도는
과연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문을 읽다보면...
정치한다는 힘있는 사람들의 땅투기(投機)를 이용한 부의 축적...
그들이라고 부자(富者)되지 말란법은 없으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신이 아닌 다음에야 땅값 오르는곳만 손바닥 보듯 알리 없을진데
속속 땅값 올라가는곳에만 콕콕 투자(투기)하는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한 안목(眼目)들을 가졌습니다
비상식(非常識)이 활개치는 세상이고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는
경제논리(經濟論理)가당연시 되는 세상(世上)이니
그들이 다 부자(富者)되는것도 그렇다고 칩시다
국회의원(國會議員)이라는 사람이 신성한 국회(國會)에서 공중 발차기를 하고
책상위에 올라가 국가재산인 기물을 때려 부수고...
하고있는 옷차림은...
제법 숭고한 민족주의자인 백범 김구선생을 닮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하는짖은 완전히 양아치 수준이니 이노릇을 어찌합니까!!..
이런사람들이...
국회에서 거드럭 거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모골이 송연해지고
대한민국의 내일이 걱정됩니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말이 있지요!
한술 더 떠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堡壘)인
법을 집행(執行)하고 마땅히 청렴결백(淸廉潔白)해야 할 검사(檢事)라는 사람들조차
부정한 돈을받고 성상납(性上納)까지 받았다구요!?..
오호...통제라!!
참으로 답답하고 가슴이 막혀서 심장마비가 올것같은 느낌에
울컥 가슴이 아파옵니다
높은데 않아 있으니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거겠지요!
원룡고와(元龍高臥)라는 말이 있지요!!
도데체 대한민국의 주인(主人)이 누구인가요!
아전인수(我田引水)도 이정도면 코메디수준을 한참 지났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마땅히 국민(國民)들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착각하고...
국민(國民)들을 얼마나 우습게 밨으면 돈 받아먹고 술 얻어 마시고
성상납(性上納)까지 받는 패악(悖惡)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줄 모르고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한마디로 총체적(總體的)으로 사회가 속속들이 썩었습니다
이러고도 선진사회(先進社會) 타령을 하고있으니 통탄(痛歎)할 일이 아닙니까!
고검장까지 지냈다는사람이 동료들을 위해서 사표를 내겠다는 취지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요!
법(法)을 집행하는 국가기관의 고검장인 사람이 고작 책임의식(責任意識)도 없이
사표만 달랑 내면 모든일이 끝나는일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참으로 할말이 없습니다
무슨 깡패집단의 우두머리도 아니고 의리를 지켜 부하들을 살리겠다는 마음이라면
이사람은...
국가의식이 결여(缺如)되고 도덕성(道德性)이 결여된 사람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따로 없겠지요!
잘못을 저질렀으면 법(法)은 만인앞에 평등하다했으니 마땅히 잘못을 저지른 모두를 찾아내어
일벌백계의 기준을 세우는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독일이라고 부정(不正)한 사람이 없겠습니까?
독일이라고 권력(權力)을 이용해서 정치기금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기업에서 돈 받아 먹는 정치인들이 없겠습니까!
독일에도 수많은 비이성적(非理性的)이고 비인간적(非人間的)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는 다른것이 있습니다
구조적(構造的)으로 법집행(法執行)이 철저하고 예외없이 모두가
법의 테두리안에서 벗어날수가 없다는것이지요!
일단 죄를 지었으면 법규(法規)에 의한 단호한 처벌에 예외(例外)가 없다는것이지요!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주고받은 검은 돈으로 인해
사회에 물의(物議)를 일으켜 감옥(監獄)에 가더라도 병보석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아래
쉽게 빠져나오는 일은 없다는것이지요!
우리나라의 병원 휠체어는...
병든 노약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재벌이나 정치인들의 동정심을 얻기위한
병보석(病保釋)의 한낮 장식품(裝飾品)으로 추락한지 오래 됬지요!
참으로 부끄럽고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국가를 유지(維持)하는 핵심(核心)인 법(法)을 집행하는 관료들이 이정도로 썩었다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불보듯 뻔한것 아닙니까?
인구(人口)가 1억이 가까운 독일에서 34년동안을 살아도
부동산 투기(不動産投機)라는 기이한 현상은 보지 못했지요!
크고작은 소소한 모든 일들이...
철저한 법(法)의 테두리안에서 집행되고있는 이곳에서는..
하다못해 ...
월세값 조차 주인이 함부로 올릴수가 없습니다
법이 정한 한도내에서 일년에 물가 상승률에 준한 0.2%~0.5%의 수준이지요!
한달을 살면 한달사는 집에대한 수수료(월세가 맞겠지요)와
전기 수도세만 내고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화재보험료다던가 세금등등은 모두 집주인히 해결하지요..
그러니...
누가 집을 살려고 아둥바둥할 필요도없고 그 집에서 평생 신경 안쓰고 편하게 살아가는겁니다
독일에서 집을 산다는것은...
벌이가 좋은 중상층의 사람들이 아니고는 참으로 힙듭니다
집을 가짐으로서 내야하는 세금도 참 많기도 하구요!
집없는 설움이라구요?
독일국민들의 60%가 자기집 없이 월세로 산답니다
집이 없어서 무시(無視)당한다던가 소외(疏外)당하는 일이란 이곳에선 상상조차 할수없는일이지요!..
아파트값이 씨멘트로 처 발라 하늘높이 올려 놓기만하면
하루아침에 몇천만원 내지 몇억씩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어오르는 일이란
이곳에서는 없습니다
아파트의 평수에 따라...
인간가치(人間價値)가 매도(賣渡)되고 평가(評價)되는
이 비정상적인 비정(非情)한 사회 하루에 35명이나 되는 고귀한 생명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는사회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도 머리만 잘 굴리면 금방 부자되는 사회
어떤 추잡한 방법으로도 부(富)만 쌓으면 대접받는 사회
그런 사회(社會)에서...
어느 누가 땀 흘리고 성실(誠實)하게 살려고 하겠습니까!
그러니 ...
나라 전체가 투기(投機)의 광풍(狂風)이불고 너도 나도 한몫 잡자고
은행 융자내서 투기하고 난리법석이지요!
은행이란곳이 아파트 매매(賣買)를 위해서 존재한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돈 장사를하고 얼마나 많은 돈없는 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가요!
아파트 층간의 소음으로 살인(殺人)까지 일어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부실시공의 아파트 속에서 살아가며 아파트값만 올라가기를
학수고대(鶴首苦待)하게 만드는 뷸로소득(不勞所得)의 허황(虛荒)한 꿈을 누가 키웠는지요,
언젠가 TV에서 어느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부동산에 투자못해서 돈을 못버는 사람들을 무시하는발언을 하는것을 보고는
아연실색을 했습니다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을때야 더 이상 말해 무었하랴 하고 말입니다
투기(投機 )와 투자(投資)의 개념(槪念)조차 혼동(混同)하게 만들어 버린
무개념(無槪念)의 사람들이 득실거리는사회(社會)
불노소득(不勞所得)에 혈안이 되있는 사회가 어떻게 견실하고 튼튼한 사회가 되겠습니까!!
천안함 사건을보면서 국민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처참한 기분일까 생각이듭니다
토끼같은 자식들 바다(海)속에 수장시키고 발만 동동구르는 부모님들을
위로는 못할망정 한쪽에서는 여전히 흥청망청 파티를하고 출세를 하겠다고
더러운 뇌물을 돌리는 이 답답한 현실
교활(狡猾)하고 가증(可憎)한 일본인(日本人)들이 매번 독도(獨島)에 대한
야욕(野慾)을 드러낼때마다 국회의원들의 앵무새처럼 반복(反復)하는 말
"엄중항의" 라든가 "강력대응"이라는 말들은
오로지 국회의원들의 생생내기 단어이자 늘상 힘없는 공허한 메아리로 되 돌아 올뿐
지금까지 변한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디 한번 두고보자!!
강력대응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하는지를...
늘 속으로 기대해 보지만 ....
매번 분통 터지는 일본인들의 독도에대한 욕심을 차곡차곡 진전시키는 현실을 보면서도
아직도 독도(獨島)에 대해 변한것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니
이 오즉 딱하고 한심(寒心)하지 아니한가요?
코앞에 있는 대마도(大馬島)조차 우리땅이다"하고
큰 소리 한번 처 보지 못하는 대한민국 독도(獨島)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는 영상물(映像物)조차 개인의 주머니 돈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 한심한 현실을 보면서 국민들은 가슴에 못이 박힌다는것을
정치한다는 국회의원들은 아는지 모르는지요!!
재벌(財閥)들은 도데체
어느나라 사람들이기에 독도(獨島)에 관한 한 입들을 꾹 닫고 있으니
이 상황(狀況)을 어떻게 설명을 할런지요!
영원한 평화(平和)란 없습니다
이제 국제 정세(國際)情勢)가 심각해지고
이곳 저곳에서 국지전(局地戰)이 벌어지는 상황(狀況)이 오면 혼란을 틈타
일본인들이 무력으로 독도를 침탈하고 점거(占據)한다는 시나리오를...
대한민국 정부는 한번쯤 생각이나 해 보고 있는걸까요?
눈만 뜨면 매일 당파(黨派)싸움이요
기업(企業)에서 돈을 받았니 안 받았니하며 부끄러운 싸움질이나 하고 있으니
유치하고 챙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입니다
돈먹은 국회의원이 있으면 당연히 사실을 규명하고 법(法)대로 처리할 일이지...
같은 당원(黨員)임을 앞세워 잘잘못은 제처두고 함께 똘똘 뭉처
36년의 일본 식민지지배(植民地支配)를 일년을 깍아 35년을 만들어 본들...
그 35년의 식민지 지배를 실제 지배는 8년이니 어쩌니해서 더 깍아본들...
그것이 무슨 의미(意味)가 있으며
또한 우리 선조들이 당한 상상할수 없는 그 비참(悲慘)했던 역사의 상처(傷處)가 아물겠습니까?
일본인(日本人)들의 비이성적(非理性的)이고 짐승같은 처참(悽慘)한 희생의 제물(祭物)로
또 한번 당신의 부인들과 딸들을 제물(祭物)로 바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진정 내일을 준비(準備)하는 현실적인 대응(對應)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치(政治)하시는 분들...
국민들이 당신들을 국회로 보낼때는 골프나 치고 기업에서 돈받아 착복하고
향응제공이나 받으라고 보낸것이 아니라는것쯤은 알고있지 않겠습니까?
나라가 있어야 국회도 있는 것이고 개인의 영광(榮光)도 출세(出世)도 있는것 아닌가요!!
먼저 국가(國家)를 생각하고 그 다음 당(黨)을 생각하는것이 순서(順序)일진데
국가(國家)와 국민(國民)들은 뒷전이요 당파 싸움에 혈안(血眼)이된 당신들은
진정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國會議員)들입니까!!
정치폭력이니 어쩌니 하며 제식구 감싸기나하는
빤히 속이 보이는 골목길 때거지 근성(根性)들..
바라건대....
Noblesse oblige(노불리스 오불리제) 의 진정 국가(國家)를 위해 최선(最善)을 다하는
국회의원(國會議員)들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요!
독일국민(獨逸國民)들처럼...
무조건(無條件)국회(國會)를 믿고 신임(信任)할수있는 여러분들이기를 간절히 기원(祈願)해 봅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에 쓰여진 이글이......
어쩌면 대한민국의 내일(來日)을 보는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주절 주절 몇자 써 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죽음의 무도춤을 추고 있는것은 아닌지 몹씨 두렵습니다..
[글/최성무] (La Danse Macabre)
[생상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
[Bochum:scholle/24.04.2010]
'[시사만평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게 정말 입니까 ?.. (0) | 2011.07.11 |
---|---|
호들갑 기자(記者)들.. (0) | 2010.10.19 |
연아양에게 띄우는 편지... (0) | 2010.04.13 |
"세계 각국의 화장실표시" (0) | 2009.08.19 |
Victor Borge pronounced "BOR-guh", 빅터 보가(1909-2000) (0) | 2009.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