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피그말리온 효과 ( Pygmalion Effect)

scholle 2010. 4. 30. 01:21

( 쟝레옹제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

피그말리온 효과 ( Pygmalion Effect)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여자의 결점을 너무 많이 본 나머지

여성을 혐오하게 되어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의 조각상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 조각상은 지상의 어느 여자도 감히 비교될수 없는

아름다움과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완벽한 처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작품에 완전히 빠져 버린 피그말리온은

이 조각상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가

수줍음을 많이 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조각상인 갈라테이아를 깊이 흠모하게 되지요.

그는 조각상이 살아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조각상에 옷을 입히고 보석으로 장식도 해주며

가끔씩 만지기도 하고 끌어안기도 하고 사랑을 속삭이기도 합니다.

이 모습을 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조각상 갈라테이아를 사람으로 바꾸어 주게 되고

피그말리온은 그 여인과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입니다.

 

여기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극작가이며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버나드 쇼는

이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 해석하여

1913년 (피그말리온)이라는 희곡을 발표하였고..

 

Pygmalion Effect Motivational Theory

이것을 번안하여 1964년, 오드리햅번 주연의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라는 영화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공전의 히트를 거듭하여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에서는 1968년 개봉되었지요...

 

마이 페어 레이디의 줄거리는,

언어학자인  헨리 히긴스 교수(Professor Henry Higgins: 렉스 해리슨 분)가

그의 절친한 친구인 ..

피커링 대령(Colonel Hugh Pickering: 윌프리드 하이드-화이트 분)과

묘한 내기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즉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하층 계급의 여인을 데려와

정해진 기간 안에 그녀를 교육시켜

우아하고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 내기의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여인이

바로 빈민가 출신으로 시장바닥에서 꽃을 파는 부랑녀

일라이자 토리틀(Eliza Doolittle: 오드리 헵번 분)이지요...

 

그 여인은 한마디로 교양이라고는 손톱 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그야말로 막 되먹은 여인이었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그 천박하고 막 되 먹은 여인이 칭찬과 격려를 통해

어떻게 귀부인이 되어가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중 이 여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꽃 파는 여자와 귀부인의 차이는...

그가 어떤 대접을 받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칭찬하면 칭찬 할수록 더욱 더 잘 하는 동기를 제공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라고 하지요.

교육학에서는...

이 보다 더 좋은 교육방법이 없다고도 합니다.

칭찬, 격려, 신뢰, 인정, 애정, 사랑, 긍정, 확신,믿음이 있는 곳에서는.

모든것이 변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Bochum:scholle/29.04.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