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Close"
Together
이문재 님의 " 손은 손을 찿는다 "
손이 하는 일은 다른 손을 찿는 것이다
마음이 마음에게 지고
내가 나인 것이
시끄러워 견딜 수 없을 때
내가 네가 아닌 것이
견딜 수 없이 시끄러울 때
그리하여 탈진해서 온종일 누워 있을 때 보라
May December
여기가 삶의 끝인 것 같을 때
내가 나를 떠날 것 같을 때
손을 보라
왼손은 늘 오른손을 찿고
두 손은 다른 손을 찿고 있었다
손은 늘 따로 혼자 있었다
빈손이 가장 무거웠다
Barbara and Graham
겨우 몸을 일으켜
생수 한 모금 마시며 알았다
모든 진정한 고마움에는
독약 같은 미량의 미안함이 묻어 있다
고맙다는 말은 따로 혼자 있지 못 한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해야한다
엊저녁 너는 고마움이었고
오늘 아침 나는 미안함이다
Austen's Hand
손이 하는 일은
결국 다른 손을 찿는 것이다
오른손이 왼손을 찿아
가슴 앞에서 가지런해 지는 까닭은
빈손이 그토록 무겁기 때문이다
미안함이 그토록 무겁기 때문이다
Interlocked
Best friends
Helen
Silent-Prayer
Another World
Holding Hands
The Embrace
Mutual-Support
A Long Story
Early Morning Moment
Friends ; Family
High Five
Nestled
See no Evil
United
Grandpa's Tractor
Popsickle Toes
Expecting
Tender Embrace
Hand in Hand
Mary Close ( b 1951 , America)
.[이동활의 음악정원]
[Bochum:scholle/20.10.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