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리오즈 /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 서곡

 

베를리오즈 /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 서곡

Overture `Beatrice et Benedict`

Hector Berlioz (1803-1869) / Béatrice et Bénédict: Overture

 

베를리오즈(1803-1869)는

총 5곡의 오페라 작품을 남기고 있지만,

현재 상연되는 오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그가 작곡한 오페라의 서곡만

연주회 레퍼토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도 그중의 하나이다.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는 2막으로 된 오페라로

베를리오즈의 마지막 오페라이자,

그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이다.

 

대본은 베를리오즈 자신이

셰익스피어의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가 돈 페드로의 속임수에 빠져

서로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결국에는 서로 간에 사랑을 고백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서곡은 서주와 주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주는 알레그로 스케르찬도와 안단테 2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부분은 오페라 마지막 부분의 2중창 주제와

베아트리체 아리아 주제에서 가져온 것이다.

 

주부는 알레그로로 소나타 형식을 갖는다.

서주에서 사용된 주제가

각각 제1주제와 제2주제로 사용되며

제시부, 발전부를 거쳐 재현부로 반복된다.

코믹 오페라의 서곡답게 기지와 유머가 넘치는 활기찬 작품이다.

 

[Bochum:scholle/05.01.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