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ir Melusina', Op.32
Konzert-Ouverture 'Zum Marchen von der Schonen Melusine',Op.32
멘델스존 / 연주회용 서곡 '아름다운 멜루지네'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London Symphony Orchestra / Claudio Abbado
빈의 극작가 프란츠 그릴파르처(1791-1872)가 쓴
오페라 대본 멜루지네(Melusine)는
인어 아가씨와 젊은 기사의 비극적인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것을 처음에는 베토벤이 작곡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실현되지 못했고,
베토벤보다 10년 후배인 독일의 작곡가
콘라딘 크리이처(1780-1849)에 의해 1833년에 오페라로 작곡되었다.
작곡된 그해에 초연된 이 오페라는 대실패로 끝났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곧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을 관람한 멘델스존은...
같은 소재로 연주회용 서곡을 작곡하기로 하고
그해 11월 초고를 완성했다.
다음해인 1834년 4월
런던 필하모닉 협회에서의 초연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자
다시 개정하여...
다음해인 1835년 11월 23일에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에서 재연했다.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서곡 아름다운 멜루지네 이야기는
10분 남짓한 짧은 곡으로서 다분히 표제 음악적이다.
먼저 피아니시모로 잔물결이 흔들거리는 듯한 주제가
클라리넷에서 흘러나오고,
그것이 플루트로, 그리고 현악기로 이어져 나간다.
잔잔한 바다의 정경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고요한 정경에 이어 현악기가 마르카토로
하나하나의 음이 또렷하게 부각되는 화음을 새겨 나간다.
바다에 파도가 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아름다운 인어 아가씨 멜루지네가
수면에 모습을 드러내는 광경이 오보에로 묘사되고
그녀의 사랑의 노래 같기도 하고 혹은 슬픔의 노래 같기도 한 선율이
제1 바이올린으로부터 나온다.
여기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곡의 제시부가 끝나고,
다시 잔잔한 물결의 음형으로 전개부가 시작된다.
이어서 멜루지네의 출현과 그녀의 노래가 전개되고,
그것이 다시 재현된 후에 코다로 들어가서
잔물결의 주제와 함께 조용히 곡이 끝난다.
[Bochum:scholle/26.0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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