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 Variations on a Theme from Mehuls Opera Joseph, Op.28 J141
베버 / 메윌의 오페라 "이집트의 요셉"의 로망스에 의한 7개의 변주곡
Karl Maria Friedrich Ernst von Weber, (1786∼1826)
Alexander Paley, Piano
카를 마리아 폰 베버(Weber)는...
19세기 독일 낭만파 음악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연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선구자입니다.
독일의 국민가극을 꽃피운 베버는 오케스트라나 무대예술에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견해를 도입한 거장입니다.
현대 음악이,
그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입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
"베버가 없었더라면...
바그너의 음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는 한마디입니다.
작은 극단의 음악 감독이었던 프란츠 안톤과
그의 두 번째 부인 게노페파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애초부터 병약해서 네 살 때까지 걷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베버의 아버지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또한 어쩌면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방면에 능력은 있었던지 직업이 자주 바뀌었는데,
군인이자 관리이기도 했고,
극단을 조직해서 지휘자로서 지방을 순회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그는 어느 한 가지가 아닌
여러 방면에 약간씩의 실력은 있었던 듯 합니다.
그가 후에 연극 방면에 능통했던 것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극단을 쫓아다녔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베버가 12세 되던 해 봄,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극단이 해산되었고
그의 아버지는 뒤늦게 아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교육에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먼저 빈에 있었던 요제프 하이든을 찾아갔으나,
늙어서 제자를 가르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고
뮌헨에서 작곡법과 가창법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1799년 13세때...
최초의 징슈필(대사가 그대로 들어가는 오페라)을 작곡했고
1804년 18세의 나이로 브레슬라우 극장의 악장으로 취임한 후로
독일 각처의 극장을 전전하며 명성을 쌓아 갔습니다.
베버는 피아니스트나 작곡가로서만이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휘자로 오랫동안 명성을 날린 음악인이었습니다.
사실, 세계 음악계에서 지휘자가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게 된 것도
베버 이후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지휘자가 된 사람답게 혁신적인 사상과
젊은 기백으로 많은 개혁을 이루었고
그만큼 많은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지휘자가 일어선 자세로 지휘봉을 쥐고,
지휘하는 풍습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음악에 크게 공헌한 것은 극음악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극적이며 서사적인 표현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던 것입니다.
그는 2개의 교향곡을 남겼으나 그보다는 교향시 방면을 새로이 개척하여
새싹을 트게 하였으며, 후세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가 택한 멜로디는 모짜르트의 흐름을 따랐는데,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에 풍부한 영감적인 기백이 있습니다.
품위 있고, 깨끗한 멜로디에는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고,
대담한 화성의 사용이 그것을 뒷받침 해 줍니다.
악기의 사용에 있어서도 종래에 볼수 없었던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악기의 음역을 최대한으로 구사하였고
각 악기의 음색의 특징을 이용하여 특징 있는 동기를 삽입하는 등
악기의 사용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원을 마련했습니다.
'오이리안테, '오베론'과 그밖에 피아노곡인'무도에서의 권유'등
많은 기악곡과 가곡이 있습니다.
다방면에 자질을 나타낸 것은 낭만파 음악가들의 공통된 특징인가 봅니다.
베버 역시 피아노의 명수이면서 작곡도 잘했고 문학에 손을 댔는가 하면
석판화 솜씨도 보통이 아니었는가 하면,
기타도 당대의 제일인자였을 정도로 잘 연주하고,
특히 노래도 잘 불러 가수들의 질타를 받을 정도로 소질까지 갖고 있었다고 하니,
그의 예술적인 재능에는 한계가 어디인지 놀랄 따름입니다.
1821년 베를린에서 초연된 그의 최대 명작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독일 낭만파 오페라의 전형이자 뒤 따르는 오페라 운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적인 작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관현악법에서 클라리넷, 호른, 바순의 표현력을 개발 한데는
그의 공로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은
'음악의 천사' 라고 칭송할 만큼 절대적이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가 죽은후 주위 사람들은 베버를 빈으로 보내
살리에리의 지도를 받게 하도록 노력했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살리에리 말만 나오면 베버는...
'살리에리는 천사를 미워하는 악마일 뿐'이라며, 펄쩍 뛰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1823년 9월 중순, 빈에서 생전 처음 베토벤을 방문했던 베버는
평소 그렇게 존경하던 악성을 만날 순간을 앞두고 몹시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어쩌면 그의 음악에 대한 고귀한 의견이나 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베버의 가슴은 터질 것 같았지만....
그를 본 순간 베토벤의 입에서는 뜻밖의 탄성이 터져 나왔을 정도로
그의 천재성은 오히려 베토벤을 감탄시켰다고 합니다.
"아하, 그토록 위대한
'마탄의 사수'를 작곡한 사나이가 이렇게 말라깽이일 줄이야!"하고
오히려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다고 합니다.
1826년 두 번째로 영국으로 건너간 베버는
결핵에 걸린 병약한 몸으로 무리할 정도로 과중하게 연주활동과
여행을 하다가 객사해 그곳에 묻혔습니다.
그의 시신은 16년 후,
바그너가 악장으로 있던 독일의 드레스덴으로 이장되었습니다.
베버가 조국땅에 영면하게 된 것은
그의 예술적 의지를 이어받은 바그너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그너를 중심으로 '베버 이장 추진 위원회'가 구성되어
이장을 추진했습니다.
바그너는 이 행사를 위해 장송행진곡과 합창곡을
'베버의 묘 앞에서'를 작곡해 스스로 지휘했습니다.
베버가 세운 전통에 따라 지휘봉을 들고 지휘한 것입니다.
또한 바그너는 뜻 깊은 조사를 낭독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이상으로 독일 적인 음악가는 아직까지 세상에 없습니다."
베버가 즐기던 농가집(Hosterwitz)
베버의 생가(Carl Maria von Weber in Eutin)
베버의 카톨릭묘지 (Dresden)
[주요 작품]
오페라와 징슈필 : 마탄의 사수'
'사랑과 술의 힘'
'숲속의 아가씨'
'페터 슈몰과 이웃들'
'아부 하산'
'뤼베잘,
질바나'
'세 사람의 핀토'
'오이리안테'
'오베론'
[극음악]
'투란도트'
'프레치오자'
[성악곡]
콘서트용 아리아 : '때여 오라'
'불쌍한 나'
'다른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
'당신이 아버지라면'
'두려워 말라'
, 미사곡 : '청년 시대의 대미사',
'성스러운 미사',
'축전 미사',
오페르토리움 :
'영광과 명예'
'인디에 솔렘니타티스
' 칸타타 :
'최초의 가락'
'전쟁과 승리',
'축전 칸타타
' 2중창과 가곡 : '수금(竪琴)과 검',
[관현악곡]
교향곡 : "교향곡 제1번 C장조", "교향곡 제2번 C장조",
"약간의 악기에 의한 대서곡"
[대 혼성곡]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장조",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E♭장조",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f단조", "바순 협주곡 F장조"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E장조",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 c단조", "호른 콘체르티노 e단조", "축전 서곡 245", "콘체르트슈튀크 f단조" [실내악곡] "노르웨이의 노래에 의한 9개의 변주곡",
"피아노 4중주곡 B♭장조", "6개의 단계적 소나타", "실바나의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클라리넷 5중주곡 B♭장조", "대협주적 2중주곡", "매우 쉬운 디베르티멘토", "3중주곡"
[피아노곡]
"6개의 푸게타", "독창적 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 "6개의 쉬운 소품",
"12개의 알르망드", "6개의 에코세즈", "포글러의 오페라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에르 드 발레에 의한 8개의 변주곡",
"포글러의 오페라 '사모리'의 아리아에 의한 6개의 변주곡",
"자작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비안키 Bianchi의 아리아에 의한7개의 변주곡",
"모멘토 카프리치오소", "대 폴로네즈", "소나타 제1번 C장조",
"메윌의 오페라 '이집트의 요셉'의 로망스에 의한 7개의 변주곡"
, "6개의 친숙하기 쉬운 왈츠", "러시아의 노래에 의한 9개의 변주곡",
"소나타 제2번 A♭장조" "소나타 제3번 d단조",
"집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8개의 소품", "화려한 론도 농담 E♭장조",
"무도에의 권유D♭장조", "화려한 폴라카 '폭소' E장조",
"소나타 제4번 e단조", "6개의 소품"
[Bochum:scholle/29.12.2012]
'K,F,E, von Weber(1786∼18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 마리아 폰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E flat 장조 J. 118 (Op. 74) (0) | 2019.09.26 |
---|---|
베버 / 플룻 3중주 G 단조, 작품.63 (0) | 2018.09.19 |
베버 /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 (0) | 2012.01.04 |
서곡 프레치오자 / Overture Preciosa 외... (0) | 2011.10.05 |
베버 / '실바나'주제에 의한 클라리넷 변주곡 (0) | 2010.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