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리아 폰 베버 -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E flat 장조 J. 118 (Op. 74)
Weber - Clarinet Concerto No. 2 in E flat major J. 118 (Op. 74)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I. Allegro 8'17
II. Romanze. Adante. Andante con moto 6'46
III. Alla Polacca 6'20
베버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는
열세살에 오페라를 만들수 있을 정도의 음악 천재로,
독일 낭만주의의 본색을 보여주는 징슈필 35편을 작곡하였다.
베버는 작곡가로서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휘자로 인정받았으며
근대적 지휘법의 기초를 세웠다고 평가되는데,
1814년 프라하 연주에서 세계 최초로 지휘봉을 사용하였다.
베버는 기타도 곧잘 연주하고 노래도 가수가 될수 있을만큼 잘 불렀으며
미술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어 석판화 솜씨가 수준급인 등 다재다능 하였다.
1811년 뮌헨 궁정악단 베어만의 클라리넷 연주를 듣고
악기를 재발견한 베버는...
두 개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만들어 연주자에게 헌정하였는데
둘 다 관악 음악의 보배이며 고전주의 형식에 입각한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한 낭만적인 색채를 띤 화려한 독주가
매력적인 음악으로 클라리넷 음악 연주 스코어를 대표하는 명곡들이다.
뛰어난 독주자를 염두에 둔 때문인지 고도의 기교를 요구하고
작품들 중 2번은 함께 작곡한 극적 성격이 강한 1번보다 더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이다.
베버는 다른 관현악 작품처럼 악기의 음색과 톤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잘 살려내고 있으며 독주자를 위한 지시는 놀랄 만큼 어렵지만 완벽하게 유창하다.
축전을 벌이듯 밝고 힘찬 분위기로 시작하는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진행되며 가히 명인기적 알레그로라 할 만큼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려한 벨칸토를 들려주는 2악장은
리듬과 템포를 유연하게 조절하여 차분한 표정으로
자유로운 사유를 권하여 자연스럽고 소박한 울림을 전해주고
조용하게 정리된다.
장난기 어린 3악장은 폴로네이즈 풍으로 전개되며
설득력 있는 반복을 보여주는 론도 형식이 활기차고 자신만만하게 펼쳐진다
[Bochum:scholle/25.0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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