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 / 교향곡 36번 C장조 '린즈'

scholle 2013. 3. 28. 17:34

Symphony No.36 in C major, K.425 'Linz' 모차르트 / 교향곡 36번 C장조 '린즈' Academy of Ancient Music Christopher Hogwood, Cond 1악장: 아다지오 C장조, 3/4박자 알레그로 스피리토소 C장조, 4/4박자
오케스트라의 총주에 의한 겹점 리듬 음형이 특징적인 아다지오의 서주로 출발한다. 모차르트의 교향곡에 느린 서주가 붙은 것이 이것이 첫 사례인데..
여기서 모차르트는...
풍부하면서도 교묘한 화성 변화를 통해서 청자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후기 음악세계로 인도한다. 알레그로의 주부는 부드럽고 우아한 선율과 탄력적이고 힘찬 리듬의 교대로 진행되는데, 그 절묘한 어우러짐은 마치 마법과도 같다.
2악장 (Poco adagio)
시칠리아노 풍의 주제가 흐르는 이 악장에서 모차르트는 트럼펫과 팀파니를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독특한 효과를 빚어내고 있다.
당시의 느린악장에서는 금관 파트가 침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상당히 독창적인 시도였다고 볼 수 있겠는데, 이러한 용법은 훗날 베토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3악장 (Menuetto and trio)
제3악장: 미뉴에트 C장조, 3/4박자 전형적인 고전파 풍 미뉴에트 악장이다. 화려한 무도회를 연상케 하는 미뉴에트 중간에 같은 C장조의 트리오가 삽입되어 있는데, 트리오에서는 오보에와 파곳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4악장 (Presto)
제4악장: 프레스토 C장조, 2/4박자 이 악장의 시작 부분에서 모차르트는 과거 ‘파리 교향곡’과 ‘하프너 교향곡’에서 사용했던 수법을 다시 한 번 사용했다.
즉 베이스를 뺀 현악기들로 여리게 출발한 다음 힘차게 상승하는 대목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에 기초한 선명한 다이내믹 대비 효과가 악장 전체에 걸쳐 두드러지는데...
모차르트는 음량뿐 아니라
음색 면에서도 절묘한 대비를 이끌어내면서 음악을 천의무봉의 솜씨로 엮어나간다. 유사 폴리포니 효과까지 가미된 이 다채롭고 쾌활하면서도 깊이 있는 악장은 눈부신 환희의 울림으로 마무리된다. [Bochum:scholle/05.01.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