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 F, Verdi (1813~1901)

베르디 / '운명의 힘' 서곡

scholle 2014. 1. 8. 04:24

 

Verdi / 'Forza del destino' Overture

'운명의 힘' 서곡 베르디 (1813~1901)

Karajan(Cond)- Berlin Philharmonic 4막 8장.

 

피아베(Piave)의 대본에 의해 작곡,

1862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되었다.

18세기 말의 에스파냐와 이탈리아를 무대로 한 비극으로,

후작의 딸 레오노라의 애인 아르바로는 잘못하여 후작을 죽인다.

 

그로 해서 레오노라는 수도원에 들어가고

오빠 돈 카를로는 원수를 찾아 헤맨 끝에 아르바로를 발견, 결투한다.

그리고 레오노라가 있는 수도원 근처에서 돈 카를로는 치명상을 입는데...

 

이때 두 사람의 고함소리로 레오노라가 달려오자

돈 카를로는 원수의 분신이라 하여 그녀의 가슴을 찌르고

아르바로는 운명의 힘을 저주한다.

 

베르디의 중기에서 후기의 양식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으로

서곡과 레오노라의 아리아 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가 유명하다.

 

연인(레오노라)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연인의 아버지를

우연한 총기사고로 죽이고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연인과 도주한 알바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복수심과 증오로 그 둘을 추격하다

결국 알바로의 칼에 죽는 레오노라의 오빠 카를로...

 

카를로의 추격을 피해 수도원을 찾아 은둔하며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순결한 신앙으로 극복하려고 했으나

결국 오빠의 증오와 복수의 칼에 희생당하는 레오노라...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은

이러한 기구한 운명의 세 젊은이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인데

그 가운데서도 오페라의 서곡은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베르디의 관현악법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걸작이다.

 

세빌랴에 있는 레오노라의 방으로,

그녀는 함께 야반도주하기로 약속한 돈 알바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막상 저녁 인사를 하고 나자,

그녀의 결심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나는 고아 처럼 방황하네 Me pellegrina ed orfana]라고 노래 부른다.

그때 알바로가 나타나서,

레오노라가 망설이지 못하도록 키스와 사랑의 노래로 그녀의 말문을 막는다.

그러나 그들의 도주는 레오노라의 아버지인

칼라트라바 후작에 의해 발각된다.

 

후작은 칼을 뽑아들고 앞을 가로막으면서 알바로를 향해

자기 딸을 꾀어 달아나려고 한 죄목으로 고발하겠다고 위협한다.

알바로는 강력히 결백을 주장하면서,

그 증명의 뜻으로 그가 지닌 권총을 뽑아 후작의 발밑에 던진다.

 

그러나 그 순간 뜻하지 않게 권총이 발사되고,

후작은 그 우발적인 총탄에 맞아 숨진다.

그 후 두 연인들은 잇달은 불운 속으로 휘말려든다.

 

제2막 제1장의 호르나추엘레스의 여관이다.

레오노라의 오빠인 돈카를로는 자기 아버지의 죽음을 발견하고,

여동생이 아버지의 살해범과 달아난 사실을 알아낸다.

카를로는 그들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이미 알바로는 전쟁터로 떠나 버렸고,

혼자 남은 레오노라도 몸을 숨기기 위해 남장을 한 채,

노새를 모는 트라부코영감을 따라 길을 떠난 후였다.

 

카를로는 학생으로 변장을 하고, 정처없이

그들을 찾아 헤매다가 이곳 호르나추엘레스 마을에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춤을 춘다.

레오노라는 여관 문 앞에서 그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가 바로 자신의 오빠임을 알아챈다.

 

그러나 오빠의 불같은 노여움이 두려워 숨어버린다.

한편 카를로는 트라부코 영감에게 그의 길동무에 대해 물어본다.

집시 프레지오실라가 다가와서 카를로에게 운수를 점쳐주며,

트라부코의 길동무가 당신의 정체를 알아챈 것 같다고 귀띔한다.

 

순례자의 행렬이 기도문을 노래하며 지나가는데

레오노라의 목소리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아름답다.

카를로는 저녁 식사에 함께 오지 않았던 길동무에 대해

다시 트라부코에게 묻는다.

 

한편 호르나추엘레스의 시장은 카를로에게 자기 소개를 하라고 재촉한다.

그러자 그는 [나의 이름은 페레다이며,

나는 양심적인 부자라오 Son Pereda, son ricco d'onore]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밤의 작별 인사를 고하는 합창으로 장면이 끝난다.

 

제2장 알바로와의 맺어질 수 없는 사랑에 상처입은 레오노라가

호르 나추엘레스 근방에있는 수도원 문밖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그녀는 장편의 자기 고백적인 기도문

[거룩하신 성모여! 저의 기도를 들어주 소서

[Madre, pietosa Vergine]를 부르다가 절정에 이르자

[저를 버리 지 마소서 non m'abbandona]를 부른다.

 

그녀가 수도원 문을 잡 아 흔들며 이곳에서 신을 있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수도승 프라 멜리토네는 퉁명스럽게 거절한다.

그러나 수도원장인 구아르디아노는 그녀의 사연을 들어준다.

 

레오노라는 수도원장으로부터 인접한 동굴에서 혼자 생활하도록 허락받는다.

수도원장 구아르디아노가 그녀의 은둔 생활을 해치려는 사람에게

저주 있을진저라고 말하자,

그녀는 감사에 넘친 목소리로 기도하며,

수도승들의 합창에 맞추어 아리아

[자애 로운 성모여 La Vergine degli angeli]를 훌륭하게 부른다.

 

제3막 장면은 이탈리아에 주둔해 있는 군대의 야영지로 바뀐다.

카를로와 알바로는 둘다 독일과의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여 스페인 사람 행세를 한다.

그때까지 죽었다고만 믿고있는 레오노라를 향해 알바로는

장황한 낭음조(朗吟調)의 노래와 아리아 [오! 천사의 품안에 있는 그대여

O tu che in seno agli angeli]를 부른다.

 

그때 구원을 요청하는 비명을 듣고 뛰어나가,

산적으로부터 한 사람을 구해낸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적수 카를로였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며 헤어진다.

그러나 얼마 안되어 카를로는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알바로를 도와 주게 된다.

자신이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알바로는

카를로에게 조그마한 편지 상자를 건네주며 읽지말고

그대로 태울 것을 당부 한다.

약속을 지킬것을 맹세하면서 2중창

[이 엄숙한 시간에 Solenne in quest'ora]를 노래한다.

 

그러나 편지 상자를 들고 나가던 카를로는

우연히 꾸러미 속에서 레오노라의 초상화를 엿보게 된다.

그 순간 그는 돈 알바로의 정체를 알아챈다.

그때 군의(軍醫)가 와서 죽어가는 알바로를 극적으로 살려낸다.

알바로가 살아나자 카를로의 마음은 복수의 증오로 설레인다.

 

그는 기회를 틈타 돈 알바로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결투에서 카를로는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른 줄로만 생각한 알바로는 일생을

수도원에서 마치기로 결심한다.

 

제4막 레오노라가 숨어있는 수도원으로,

이곳에서 알바로는 라파엘로 목사로 알려져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육신의 고통을 참아내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음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널리 존경받고 있었지만 카를로가 그 은신처를 알아내고 찾아온다.

그가 결투를 신청하자, 알바로는 우정에 호소하며

더 이상 피를 흘리지 말자고 간청한다.

그러나 카를로는 알바로를 겁쟁이라고 몰아부치며 그의 혈통을 모욕한다.

 

격분한 알바로는 결투를 받아들이고

그 장소를 레오노라가 은신하고 있는 동굴 앞으로 정한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레오노라는 동굴 밖에서

그 유명한 기도문의 아리아 [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

Pace, Pace, mio Dio]를 노래한다.

 

그때 별안간 싸우는 소리와 도움을 애원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급히 동굴 안으로 들어가지만 알바로가

그녀의 동굴 입구까지 와서 도움을 청하며 문을 세차게 두드린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고 기쁨의 순간을 맞는다.

그리고는 알바로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그녀는 동굴 밖에 부상당해 쓰러져 있는 카를로를 발견하고

몸을 숙이는 순간,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를 찌르고만다.

그리고 곧 그녀의 품안에서 숨을 거둔다.

급기야 카를로의 복수는 성공한 것이다.

알바로가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저주하는 가운데 수도원장인

구아르디아노는 조용히 저주하지 말라는 아리아를 부르며 위로한다

. 레오노라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죽고 나면 모든 것을 용서받을 거라며

그를 안심시킨다. 그녀가 죽기 전,

그들 세 사람이 3중창 을 부르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Verdi -La forza del destino -ouverture (ed. 1862)

New Years Concert In St Petersbourg (Valery Gergiev Mariinsky Theater 2006)

Ouverture of La forza del destino by Verdi Verdi LA FORZA DEL DESTINO Acto

1 Price,Giacomini,Nucci-Levine LA FORZA DEL DESTINO Acto 1 Director: James Levine
Leonora: Leontyne Price Don ?lvaro: Giussepe Giacomini
Don Carlos: Leo Nucci Marqu?s de Calatrava: Richard Vernon Preciosilla:

Isolde Jones Padre Guardiano: Bonaldo Giaotti

[Bochum:scholle/07.01.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