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다비트 하이니헨-협주곡 in G major (violin, 2 oboes, 2 flutes, 2 bassoons & strings ) Seibel 213

Johann David Heinichen(1683 ~1729 )

 

Concerto for violin, 2 oboes, 2 flutes, 2 bassoons & strings in G major,

Seibel 213 Reinhard Goebel(Cond) Musica Antiqua Koln

 

1. Allegro

2. Larghetto

3. Allegro

4. Entrée

5. Loure. Cantabile

6. Tempo di Menuet - Air italienne

 

요한 다비트 하이니헨, Johann David Heinichen(1683 ~ 1729)

 

독일의 작곡가,음악이론가이며 법률가.

독일 바로크 시대의 인물로 드레스덴에서 폴란드 국왕

[아우구스트 2세, Augustus the Strong]의 궁에서 일했다.

 

그의 음악은 리드미컬하고 열정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오랜 세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니헨은 바이젠펠즈에서 가까운 크륏수른(Crossuln)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라이프치히의 토마스 학교에서 공부하고

페가우의 합창장을 지냈으며,고향 마을 교회의 목사였다.

 

하이니헨 역시 토마스 학교에서 요한 쉘레(Johann Schelle)와

요한 쿠나우(Johann Kuhnau)를 사사했다.

나중에 작곡가로 성공하는 크리스토프 그라우프너 쿠나우의 문하였다.

 

1702년,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했고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

18세기 독일에서는 작곡가의 상당수가 변호사였다.

쿠나우,그라우프너,텔레만 역시 그랬다.

 

그러나 하이니헨의 관심은 음악에 있었고,

그래서 오페라를 쓰고 1710년엔 통주저음에 관한 논문을 출판했다.

그후 베네치아로 가서 7년간 살았다.

 

1717년, 쾨텐의 레오폴트 공의 궁에서 바흐의 동료로 일했다.

그런 후 색소니의 선제후에 종사하는 악장이 됐다.

1729년 7월 16일,결핵으로 드레스덴에서 세상을 떠났다.

 

오늘에 와서 그의 작품 가운데 몇 곡의 미사곡과

[마니피카트]가 음반으로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니헨이 활동했던 드레스덴이란 도시는

그 당시 스스로를 거대하다고 여길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1697년 그 곳의 선거후가 정통 카톨릭교회의 심장부로 돌아갔기 때문에

150년간 개신교 교회를 보호했던 이 왕조는..

지금까지 가져보지 못한 다른 유럽국가들과의 갑작스런 통일기회를 갖게 된다.

 

폴란드의 왕이자 강력한 선거후인 아우구스트는

자신에게 배분된 작센영토 가까이에 거대한 왕국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그의 지위는 신성로마제국 밖의 영지를 소유할 수도 있었다)

거대한 함스부르크와 비텔즈바흐스의 카톨릭영지에 대한 출입도 허용받았다.

 

그러한 강력한 아우구스트의 통치하에 있던 드레스덴은

유럽예술의 중심지로 발전 해 갈수있었다.

전 유럽에서 몰려 온 화가,음악가,조각가,건축가등이 왕의 보호 아래

서서히 바로크 총체예술을 이루어 갔다.

 

한편,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재능있는 음악가들

얀 디스마스 젤렌카같은 사람들도

그 도시를 진정으로 파르나소스산(아폴로와 뮤즈가 살았다는 문예의 상징) 이라 믿었으며,

선거후의 일상사와 축제행사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바로 여기에 작센궁정의 성실한 축제음악 조달자,

요한 다비트 하이니헨의 음악적 항변이 있는 것이다.

작센궁정에서 그가 지닌 능력에 비견할만한 사람들은 없었으며,

그의 작품들은 수사학적 기교로서 내적 응집력을 지닌 예술 작품은 아니었지만,

인용으로 가득찬 걸작들이었다.

 

이러한 작품들은 다방면에 걸쳐 그의 이미지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살아 생전에 속박되지 않고 즐거움을 누렸던

과다한 정력과 긍정적인 시야야말로 그의 작품들을 특징지우는 요소였다.

 

하이니헨의 음악은 악장마다 리듬원리가 두드러지는 텔레만과 다르며,

비교적 작은 리듬윤곽이 다성음악의 짜임새속에서 흥미진진한 대위법적 재창조를 통해

가치를 획득하는 바흐와도 다르다.

하이니헨은 간결하고 단순한 음악적 토대위에서 작품을 썼다.

 

하이니헨이 죽고,몇 십년이 흐른 후

음악사가 버니가 '독일의 라모'라고 언급한 그에 대한 묘사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하이니헨의 음악은 단순하고 분명한 것이었다.

 

[Bochum:scholle/07.05.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