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rtimento No.17 in D major, K.334
모차르트 / 디베르티멘토 제17번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제17번 KV.334]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널리 알려진 이 곡은...
제3악장의 미뉴에트가 특히 유명해서 단독으로도 널리 연주되고 있다.
그리고 이 미뉴에트에 의해
이 곡은 디베르티멘토들 중에서도 대표처럼 다루어지고 있다.
모차르트 자신은 디베르티멘토를
'로비니히의 음악'이라 부르고 있었다는데
로비니히는 당시 잘쯔부르크의 명문 집안의 이름이었다.
모차르트가 그 가족과 친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디베르 티멘토들을 작곡했고,
이런 이름까지 붙인것 같다고
모차르트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예측하고있다.
이 곡의 구성을 보면 알레그로, 4/4박자, 소나타 형식의
제1악장은
발전 부에서 활발히 움직이 는 바이올린의 연주가 매력적인 부분이다.
제2악장은 안단테, 2/4박자로 두도막 형식에 의한 테마와
6개의 변주곡으로 되어 있다.
제3악장은 모차르트의 미뉴에트라 하면 이 곡을 연상 할 정도로
유명한 미뉴에트, 4/4박자의 곡이고,
아리아 풍의 테마를 바이올린이 독주하는 소나타 형식의
제4악장과 활기 있는 미뉴에트의 제5악장 역시
이 곡을 듣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줄 만 한 부분이다.
아주 귀여운 론도로 구성된 제6악장은 6/8박자,
론도 알레그로의 속도로 아름답게 끝을 맺는다.
이곡을 작곡할 무렵이 모차르트가 파리 여행에서
금방 돌아온 상황이어서인지
이 곡에는 파리 시대의 인상이 깊게 남아 있다.
그리고 이 당시,
1779년 여름의 그는 파리 여행의 목적이었던 일자리도 얻지 못했고
여행 중에 어머니도 여읜,
불행한 그의 생애 중에서도 최악의 상태였다고 한다.
'설상가상'이란 표현은 이럴 때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
그의 첫사랑이었던 알로지아에게서도 실연의 쓴잔을 마셔
상심의 나날을 보내던 시기였다.
그러나 이 곡에서는 그런 슬픔의 그림자는 찾아 볼수가 없다.
오히려 우아한 매력이 가득하다.
그리고 세부에까지 젊은시절
모차르트의 열정적인 숨결이 느껴지는 듯한 곡이다.
[Bochum:scholle/10.0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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