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창고]

Ketelbey : In a Monastery Garden(어느 수도원의 정원에서) 외..

scholle 2015. 5. 19. 05:33

 

[ 페르시아의 시장에서] [In a Persian Market]

 

한 떼의 낙타가 천천히 걸어온다.

시장의 웅성거림, 가난한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

추장의 딸들이 종자와 행렬을 지어 지나간다.

 

그리고 뱀놀이를 즐기는 사람 등의 정경이 영화를 보는것처럼 묘사된다.

이음악은 묘사 음악에 속하는 명곡이며

'페르시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페르시아의 음악을 도입한 것은 아니고 유럽인이 느끼는

동양풍의 음악이다.

Albert William Ketelbey(1875 ~1959)

 

1. 어둔 밤 가고 날은 밝아 찬란한 아침 찾아오니

우리 가슴은 설레이며 희망 가득 찼네

지난밤에 이룬 꿈 한없이 아름다워 슬기로운 꿈길 따라 발걸음 옮기리

 

동무들아 모여라

모닥불을 밝혀라 적막한 이 사막에 꽃을 피우자

 

2. 검은 하늘에 별이 졸고

고요한 사막 밤은 깊어 온 누리 모두 잠이 들어 꿈나라 찾는다

아득한 허허벌판 사막은 고달파라 낙타 등에 해가지니 보금자리 찾는다.

너는 노래 불러라 나는 춤을 추리라 젊은이의 한 시절 즐겨 보잔다.

 

 

Ketelbey : In a Monastery Garden (어느 수도원의 정원에서)

케텔비(Albert William Ketelbey 1875~1959 )는

영국의 버밍검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작곡에 천재적인 소질을 나타내,

11세 때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는 엘가의 칭찬을 받았다.

 

13세때 빅토리아여왕 장학금을 얻어 런던의 트리니티 칼리지로 진학

16세때에는 센트 존 교회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다.

 

그 뒤 피아노, 현악기 그밖의 연주를 몸에 익혀

통속적인 관현악곡의 작곡으로 이름을 떨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에는 페르시아의 시장에서, 중국의 사원의 뜰에서 등,

그밖에도 1910년대부터 50년대에 걸쳐 작곡한 관현악곡에는

동양이나 동화 등을 테마로한 환상적인 묘사곡이 많다.

 

런던에서 극장지휘자, 컬럼비아 그래머폰의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뒤

작곡가로서 관현악에 의한 묘사적인 라이트뮤직에 전념하게 되었으며

영국의 화이트 섬에서 84세의 고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Bochum:scholle/18.05.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