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니즈-그라나다 /Jason Vieaux(guitar)

Isaac Albeniz-Granada (Arr. Jason Vieaux)

알베니즈-그라나다 /Jason Vieaux(guitar)

 

 

(Isaac Manuel Francisco Albeniz)

스페인 알베니즈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일어난 스페인 국민음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중의 한사람 으로

그의 활동을 계기로 하여 스페인 국민음악은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스페인 음악이 16세기의 영광을 되찾게끔 재기한 것은

19세기중반 페드렐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작곡가들에 의한것으로

주요 장르는 사르스엘라(Zarzuela)였으며..

 

이를 이어받은 알베니즈는..

피아노를 주 무기로 하여서 민속적인 무용이나

노래의 리듬 과 어법, 거기에다 기타의 음색을 이식하여,

개방적인 약동감을 지닌 스페인 음악의 매력을 유럽에 적극적으로 소개하였다.

 

그의 작품의 기조는...

주로 남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속 음악에 있었고,

그렇기때문에 그는 안달루시아 악파의 창시자라고 불려지고있다.

 

그 중기인 1880년대 말기부터 1890년대 중반까지의 작품은

점차 살롱적인 세계를 떠나 확고한 민족주의의 입장을 강하게 해간다.

스페인 모음곡(2집에 있는데  그라나다 세비야 카디스등을 포함한 제1집이 중요하다)

 

스페인/6개의 앨범 리프

(전주곡 코르도바 세기디야 등의 걸작을 포함) 등의 모음곡을 중심으로

오늘날 스페인 음악 애호가의 귀에 익은 산뜻한 많은 소품들이 이 시기에 나왔다.

 

그들 작품에는 최초의 장에서 기술한 바와 같은

스페인 민속음악의 주된 특색, 즉 선법이나 화성의 독특함,

잔가락으로 '멋'을 부려서 어디까지나 생기에 차있고

또 섬세한 리듬의 무늬같은 것들이 빠짐없이 잘 나타나 있다.

 

그 위에 그러한 요소는 알베니스 고유의 시정과 융합되어

하나의 승화된 모습으로 떠오른다.

 

만년의 그가 도달한 희귀한 세계를

다행히도 남김없이 나타내고 있는 것이 4집 12곡으로 된 이베리아이다.

제 1집 (1906년. 이하 초연한해) 에보카시온 엘 푸에르토(항구) 세비야의 성체제

제 2집(1907년) 론데냐 알메리아 투리아나

제 제3집(1908년) 엘 알바이신 엘 폴로 라바피에스

제 4집(1909년) 말라가 헤레스 에리타냐....

 

이상의 각 곡은 그 하나 하나가 다른 땅의 이름,

또는 무곡의 이름-최초의 에보카시온은 '혼의 부름'이라는 뜻

, (최후의 에리타냐는 여인숙의 이름이어서 잘 부합되지 않지만)을 붙여 놓았듯이

하나의 공통된 분위기 속에서 모두 틀린 형과 정념을 띠고 있다.

 

이베리아가 스페인 음악의 로맨틱하고 풍속화적인 미를

최고도로 조형함과 동시에 근대 감각의 독창성을 나무랄데 없이

간직한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피아니스틱한 주법면에서도 이 것은 뛰어난 작품이다.

드뷔시는 만년이 될수록 이 이베리아를 특히 좋아해서

악보를 곁에 놓고 시간이 있을때마다 연주했다고 한다."..

이 곡에 필적할 만한 악곡은 이 세상에 몇 안된다" 라고 드뷔시는 썼다.

 

또 후세의 올리비에 메시앙도 '....

기적을 보는 듯한 스페인 음악의 걸작,

아니 피아노 음악의 일등성(一等星)속에서도

아마 최고의 빛을 잃지 않을 작품'이라고 극구 찬양했다.

 

[Bochum:scholle/01.04.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