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티세크 크사버 두셰크-피아노 협주곡 in D major, S. 41

프란티세크 크사버 두셰크-피아노 협주곡 in D major, S. 41

František Xaver Dusek in D major S.41.

Frantisek Xaver Dusek(1731~1799)

카렐 코사레크 (지휘.피아노)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    

 

1. Allegro

2. Largo

3. Allegro

 

독일어 이름인 프란츠 자버 두세크(Franz Xaver Duschek)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체코 출신의 음악가로

체코 음악사에서뿐 아니라 서양음악사 전체를 통해서도

초기 고전주의 시대에 가장 중요하게 거명되었던 건반악기 연주자였다.

 

빈(Wien)의 저명한 하프시코디스트

게오르그 크리스토프 바겐자일(Georg Christoph Wagenseil)에게 사사하고

1770년 무렵부터 프라하에서 가장 성공한 연주자로 활동했고,

또한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다.

 

모차르트가 프라하 교외를 방문해서 오페라

‘돈 조반니’와 ‘티토 황제의 자비’를 쓸 무렵에

두셰크의 손님으로 그의 초대를 받았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이런 인연으로 모차르트의 아들 카를 토마스의 피아노 스승이 되기도 했다.

두셰크의 부인 요제파 함바허(Josepha Hambacher)는

뛰어난 소프라노였는데,

모차르트의 여러 개의 오페라 초연 때 출연했고,

모차르트는 그녀를 위해서 연주회용 아리아

‘Bella mia fiamma(내 아름다운 불꽃) K.528’를 작곡했다.

 

소녀시절에 요제파는 두셰크에게 피아노를 배웠고,

22살 때 두셰크와 결혼하여 요제파 두셰크가 되었다.

이들은 프라하 교외에 있는

빌라 베르트람카(Villa Bertramka)를 매입하여 살면서

그 곳을 예술가들의 모임 장소로 제공하였으며 간혹 음악회도 개최하였다.

 

당시 프라하의 저명한 예술가들은 대개 빌라 베르트람카를 방문한 일이 있다고 한다.

두세크의 주요 작품은 하프시코드,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변주곡, 협주곡 등이고, 40여곡이 넘는 교향곡을 썼고,

현악4중주곡도 몇 곡을 썼는데,

대체로 밝고 유쾌한 갤런트 스타일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출처:곽근수의 음악가 이야기]

[Bochum:scholle/01.12.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