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latti Domenico(1685~1757)
Scarlatti Domenico-(Keyboard)Piano Sonata,K.86 (L.403) in C major (Andante moderato) Richard Lester (Harpsichord) 도메니코 스카를라티-키보드(피아노) 소나타 K.86 (L.403) in C major (Andante moderato) 리처드 레스터 하프시코드 Scarlatti Domenico(1685~1757) 여러 장르에 걸쳐 작품을 쓰기는 했지만, 당대 여느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그 중 출판된 곡은 1738년에 '30개의 연습곡(30 Essercizi)' 이라고 이름붙여 자가 출판한 30곡의 건반 소나타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극소수고 나머지는 세월이 지나면서 악보가 이리저리 흩어지거나 소실되었다. 하지만 그 중 500곡을 넘는 엄청난 수의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들은 상당수가 살아 남았고, 이후 1906년에 스카를라티와 동향인인 피아니스트 겸 음악학자 알레산드로 롱고에 의해 처음 Longo/L. 번호로 정리되어 출판되었다. 다만 롱고의 연구에는 오류가 많아서, 미국의 쳄발리스트 겸 음악학자 랄프 커크패트릭(1953. 약칭 K 혹은 Kk)과 이탈리아의 음악학자 조르조 페스텔리(1967. 약칭 P)에 의해 새로 번호가 매겨졌다. 현재 많이 쓰이는 번호 분류는 커크패트릭 번호다. 이후에도 계속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던 스카를라티 혹은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보가 발굴되고 있어서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스카를라티의 건반 소나타는 대부분 단악장에 A-B 2부 형식으로 되어 있고, 각 부분은 도돌이표가 붙어 한 번씩 반복된다. 길이도 짧은 것은 불과 1분 정도, 길어 봐야 10분 내외일 정도로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K.78이나 K.81, K.88~91처럼 바로크 춤곡을 섞은 모음곡이나 트리오 소나타 양식을 취한 다악장 곡들도 종종 있는데, 이 곡들은 건반악기 하나 외에 특정한 악기를 지정하지 않은 단성부 하나가 추가되어 있어서 바이올린같은 현악기나 리코더플루트등의 관악기가 해당 성부를 건반 주자와 함께 연주한다. [Bochum:scholle/01.04.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