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P,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네 손을 위한 환상곡 in F minor Op.103

scholle 2018. 2. 25. 05:26

Franz Peter Schubert-Fantasia in F minor for Piano, for Hands, Op.103, D.940 프란츠 슈베르트-네 손을 위한 환상곡 in F minor Op.103 Murray Perahia (Piano) Radu Lupu (Piano) 슈베르트 생애의 마지막 해인 1828년 1월부터 4월사이에 작곡된 3곡의 네 손용 피아노 곡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완성된것이 이 작품이다. 슈베르트는 가끔 헝가리를 방문하였는데, 1818년과 1824년에는 조금 길게 머물렀으며 모두 제리츠에 있는 에스테르하지 백작의 별장에서 체제하였다. 1818년에는 백작의 두 명의 딸인 마리와 카롤리네의 음악교사로 채용되었다. 두번째 방문은 에스테르하지 백작의 초청으로 여름 휴가를 겸해서 제리츠의 별장에 머물며 많은 연탄곡을 작곡하였는데, 4년 후에 작곡된 이 작품에서도 시작 첫 부분의 리듬과 장식음형에 헝가리적인 성격이 나타나있어 제리츠에서의 추억을 엿볼수 있다. 이 곡의 헌정도 첫 방문에서 가정교사로 있으며 가르치던 백작의 두 딸 중에서 막내 딸인 카롤리네에게 헌정되었다. 이것은 1828년 2월 21일자로 슈베르트가 출판업자인 쇼트에게 보낸 편지 중에 헌정자의 이름을 밝힘으로서, 생전의 슈베르트의 뜻에 따른 것이며 연탄곡이 주는 가정음악적인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공개적인 연주기록은 없지만 완성후 얼마 안된 1828년 5월에 친구인 바우른펠트((Fduard von Bauernfeld)를 위해서 슈베르트와 라흐너(Franz lachner)가 연탄으로 연주하였다고 한다. 초판악보는 슈베르트가 사망한지 반년 후인 1829년 3월16일에 빈의 A. 디아벨리사에서 간행되었다. 전곡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전체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크게 보면 4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것을 4악장으로 본다면 알레그로 악장-느린 악장-스케르초 악장 - 피날레 악장으로 피날레 악장은 알레그로(1악장)의 재현적 성격을 지닌다. 연탄곡이 주는 가정음악적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따스하고 서정적인 가요적 선율은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되어 발전되어 가지만 주제선율은 크게 나누어 지지 않으며 새로운 주제와 함께 반복되는 주제 선율은 슈베르트 특유의 조바꿈으로 인한 화성적 색체와 리듬으로 느낌을 달리하며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Bochum:scholle/24.02.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