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Tchaikovsky (1840∼1893)

차이코프스키 - 그리운 마을의 추억

scholle 2020. 9. 23. 02:20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Valse-Scherzo, Serenade Melancolique,

SouvenirI Meditation (Souvenir d'un Lieu Cher, Op. 42)

차이코프스키 - 그리운 마을의 추억

I. Méditation (09 : 27)

II. Scherzo (03 : 28)

III. Mélodie (03 : 51)

 

 

명 피아니스트였던 차이코프스키는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1번 (Piano Concerto No.1 in B-flat minor, Op.23)에서

어린이용의 소품까지 다수의 피아노 곡을 남겼으나,

바이올린 곡은 4곡 뿐이다.

 

라우프(Ferdinand Laub, 1832 - 1875)와

아우어(Loepold Auer, 1845 - 1930)등의 명 바이올리니스트와의

두터운 교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그 수가 매우 적다.

 

제1곡 "명상곡, Op.42/1" 은

1878년 3월 23일부터 26일에 걸쳐 스위스의 클라란 체제중에

바이올린 협주곡 제2악장으로 쓰여졌다.

 

이 곡이 코제크(Yosif Kotek, 1855 - 1884 : 차이코프스키와

라우프의 제자로 폰 케크 부인의 가정 음악회회의 일원)와

동생 모데스크의 공감을 얻지 못한 안단테인 것이다.

 

작곡자 자신은 이 소품을 버리기 아까운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지,

같은 해 봄 귀국과 더불어 폰 메크 부인의 영지 브라이로프에서

새로이 쓴 "스케르초, Op.42/3" 와

"멜로디, Op.42/3" 를 추가하여 "그리운 마을" 이라고 이름 붙혔다.

 

이 소품집은 그가 처음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쓴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명상곡, Op.42-1" 은 주선율이 입체적인 대비감이 없는

약간 기계적으로 이어지는 단조로움까지도 느껴진다.

그러나 선율 자체는 세밀하고 아름다우며, 차이코프스키의 매력을 전하기에 충분한 소품으로 자주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