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 바람으로 쓰는 편지 /淨 山 김용관
네가 떠난다 하여도
노여워 하거나 머물게 하지 않으리다.
돌아오지 않는 발걸음과 내게 남은 감미로운 여운이
밤마다 그리움으로 여울져도
너의 빈자리 푸른잎 위에
너울너울 춤을 추며
햇볕 타고 달려오는 가을이 있으니.
사랑도 그리하리다.
눈물도 그리하리다.
세상에서 잡아야 할것은
아무것도 없는 낙엽 같은 인생
남길 것도 망서릴것도 없으니
밀려오는 구름 한점 타고
산을 넘어가면 내 집인 걸
바람 한점으로 쓰는 편지는
바람으로 흩어지는 사연들
무슨 얼룩이 남아있겠는가...
폴 모리아(Paul Mauriat)는..
70~80년대 한국에 팝송의 유행을 가져온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의 하나로 꼽힌다.
MBC FM‘별이 빛나는 밤에,등의
라디오 시그널 음악도 모두 폴 모리아 악단이 연주한 곡이었으며
특히 MBC FM ‘싱글벙글쇼,시그널은
폴 모리아 악단이 한국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어서
그당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서정적이고 편안한 선율로 한국과 일본에
유독 많은 팬을 갖고 있기도 해 지난 1969년 이래
양국에서만 30회가 넘는 공연을 갖기도 했다.
몇년전에는..
모리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간 비행을 할수 없게되자
폴 모리아 악단의 수석 지휘자 장 자크 주스타프르가
34인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공연을 펼친 바도 있었으며
폴모리아는 2006년 11월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Je N'pourrai Jamais T'oublier] [Paul Mauriat]
[Bochum:scholle/11.0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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