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Tchaikovsky (1840∼1893)

Nocturne In C Sharp Minor, Op.19, No.4 /차이코프스키 - 녹턴 4번

scholle 2009. 1. 24. 02:04

 

그대는 들리시나요/ 최영호

 

일렁이는 정적 사이로

아득한 슬픔의 질량을 가르며 별은 떠올라

손등 닳도록 눈물을 훔치고

 

잠들지 못한 고독의 눈자위로

별빛 젖어들어 몸 뒤척이는

오늘 같은 불면의 밤마다

나의 머리맡에서 흐느끼던 한 자락 바람은

 

버거운,

몇 조각의 그리움을 털어 내며

덜커덩 덜커덩 추억 속을 구릅니다

 

들리시나요!

아스라이 스며들어 그대의 방문 앞을 서성이다가

목놓아 목놓아 이름 부르는 소리,

그 바람 소리 들리시나요

 

 Nocturne In C Sharp Minor, Op.19, No.4

차이코프스키 - 녹턴 4번

Pyotr Tdhaikovsky(1840~1893)

녹턴(Nocturn)은 프랑스어의 녹튀른(Nocturne),

이탈리아어의 녹투르노(Notturno)를 번역한 말로,

어원은 라틴어의 "Nox'에서 파생된 것이며...

 

로마 시대에는.. '밤의 신'이란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가톨릭 교회의 기도 중에 있는"밤의 기도,

영어의 'Nocturn, 프랑스어의 'Nocturne'라 한다.

 

녹턴이라는 음악 형식을 창시한 사람은 아일랜드 태생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존 피일드(John Field 1782-1837)라고 알려져 있으며..

저음부의 화성적인 반주형 위에 고음부가 밤의 적막과 굼꾸는 듯한

마음을 표현 하는 우아한 선율을 노래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은 모두 6곡의 피아노곡인데

그 중 4번 곡은 작곡자 자신이 첼로로 편곡했다.

당시 친분이 있었던 첼리스트 브란두코프를 위한 편곡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Bochum:scholle/23.01.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