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망합니다 / 헨리 나우엔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타인의 죽음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질 수 있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내가 그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두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기를
그러나 나 자신만은 그렇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나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기를..
그러나 그런 사람을 애써 찾아 다니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런 한계를 스스로 만들어 내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삶이 언제나 나의 목표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Henri Nouwen(1932 -1996 )의
"친밀함(Intimacy,1969)"이라는 책에 소개된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헨리 나우엔(Henri Nouwen)은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예수회의 사제로 서품 받았고..
미국의 예일대학, 하버드 대학의 교수를 지냈으나,
페루에서, 빈민들을 위한 일을 하기도 했고,
마지막에는 캐나다에서 정신 지체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제네시 일기",
"상처 입은 치유자"등 30여권의 저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La Vida Es Bella (인생은 아름다워)
Ernesto Cortazar
[Bochum:scholle/24.0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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