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그 / 바이올린소나타 3번, 다단조" Violin Sonata No.3 in C minor, Op.45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c단조 작품 45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곡 중,
첫 두곡은, 그가 20대 초반인 1865년과 67년의 작품인데 비해
이 곡은 그가 이미 작곡가로서 성공한 후인
1887년경에 쓴 것이어서 앞의 두곡과는 작품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제3번, 소나타는 실내악다운 청징미(淸澄美)와 협주곡의 효과를 느끼게 하는
요소가 교묘하게 교착(交錯)되어 있으며
노르웨이 무곡에서 힌트를 얻은 몇개의 주제가 나타남으로
[무곡 소나타]로 불리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1. Allegro molto ed appassionato c단조 6/8박자. 소나타 형식의 응용.
첫머리는 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약동적으로 정열적인 연주를 보이고
이 부분의 고조(高潮0가 진정되면 마치 북구의 서정적인 가락과 같은
깨끗한 제2주제가 차분히 연주됩니다.
그 부분이 조금 전개되면 피아노의 분산 화음에 따라서
바이올린의 고음역으로 투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제3주제가 나타납니다.
본격적인 전개부는 없으나,
제1주제와 제3주제의 변주에 따르는 브리지풍의 악구로 대신되고,
그 뒤를 3개의 주제가 차례로 재현하면서
제1주제에 따르는 짧은 코다로 맺습니다.
2. Allegretto espressivo alia Romanza E장조, 2/4박자, 3부분 형식.
우선 피아노의 고음역에 의하여 맑고 깨끗한 북구의 주제가 연주되면
이어서 바이올린이 이를 받고 계속하여 알레그로 몰토로 바뀌고..
바이올린은, 노르웨이 무곡풍의 중간 주제를 연주하는데
이 부분이 여러 모양으로 변화하면서 정점을 이룹니다.
그 뒤, 바이올린이 고음역에서 첫 주제를 연주하면서 다소 높아지나
최후에는 최고 음역에 승화하듯이 깨끗한이 간주곡풍의 악장을 끝냅니다.
3. Allegro animato Takako Nishizaki, Violin Jeno Jando, Piano c단조 2/2박자.
소나타형식의 응용.
전개부가 전혀 없는 소나타 형식인데,
전개적 요소는 두개의 주제를 잇는 이행 발전부분으로 짜여져 들어갑니다.
우선 노르웨이 무곡조의 제1주제와, 잠시 후에 바이올린의 D선으로 연주되는
느긋한 서정가곡풍의 제2주제가 나오고,
곧 이어 두주제가 재현되면서 발전하여 짧은 코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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