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 Brahms(1833 ~1897)

Violin Sonata No.2 in A major,Op.10 /브람스/바이올린 쏘나타1번-3번

scholle 2009. 9. 1. 07:00

 

Violin Sonata No.2 in A major,Op.10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3번]

 

현존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모두 3곡...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보다 나중에 작곡된 실내악의 걸작들이다.

 

1번 G장조 소나타는

일명 ‘비의 노래’로 불리는데 이는 동명의 브람스 가곡을 주제로 쓴

3악장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 노래의 리듬은 전악장을 지배한다.

 

2번 A장조 소나타에서도 브람스는 자신의 가곡 선율을 이용하는데

단지 이번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곡이 조금씩 비치는 정도다.

우울한 1번에 비해 2번은 부드럽고 다정하며,

3번 D단조 소나타는 보다 더 심각하고 내성적이다.

 

[작품설명]

1886년 여름에 첼로 소나타 피아노3중주곡과 함께 완성되었다.

제1악장 처음에 나오는 주제가

바그너의 위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중의

현상의 노래와 비슷하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현상의 노래 소나타라 불리고 있다.

전곡 연속듣기

제1악장: Allegro amabile.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중의 현상의 노래와 비슷한 주제가 나온다.

제2악장: Andante tranquillo-Vivace.

봄바람에 이끌린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락이다.

제3악장: Allegretto grazioso (quasi andante).

 

활달하고 시원스러운 노래가 불려진다.

소나타(sonata)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독주 또는

작은 앙상블로 연주되는 기악 작품으로서 반드시는 아니지만

대개 몇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작품을 가리킨다.

 

오늘날 이 용어는 흔히 고전시대와 낭만시대의

독주 소나타 또는 듀엣 소나타와 연관지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이 소나타들은 이른바 "소나타 형식"(sonata form)으로

이루어진 악장을 한두 개 포함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용어가 사용된 약 500년 이상의 역사를 보면

작곡가들이 형식이나 양식에 있어서 얼마나 다양한 작품들에

이 용어를 적용하는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를테면 16세기에 "소나타"는

거의 모든 종류의 합주 기악음악을 지칭하는 극히 일반적 용어로서,

어떤 특정한 형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말하자면 16세기의 "소나타"와 바로크, 혹은 고전/낭만 시대의 "소나타"는

이름만 같을 뿐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이다.

16세기 말엽에 가까워지면서 기악 음악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자

수많은 용어들이 혼란스럽고 이따금은 잘못된 방식으로 적용되는 일이

필연적으로 발생했던 데에서 이러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를 찾을 수 있다

 

. "소나타" 역시 그러한 용어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소한"소나타"는 '노래되는 음악'으로서의 칸타타(cantata)에 대응하는

'연주되는 음악'을 가리키는 특성만은 거의 항상 유지하고 있었다.

 

"소나타"라는 말은 '울리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동사

sonare 혹은 suonare 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으로써 '노래하다'를 뜻하는 cantare 에서 비롯된

'칸타타'에 대해 노래되지 않고 악기로 연주되는 기악작품을 가리키게된 것이다.

 

그 최초의 용례는 13세기의 문헌에서 나타나는데

소나드(sonnade)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을 들 수 있다.

대략 15세기까지 이 단어가 사용된 후

16세기에는 영국에서 세네트(sennet)라는 단어가 나타나고

독일에서는 트럼펫 팡파르를 가리키는 것으로 조나다(Sonada)라는 말이 사용된다.

 

또한 스페인의 류트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루이 밀란(Luys Milán,1500경 - 1560 이후 사망)이

궁정의 우아한 춤곡인 파바느(pavan)와 즉흥 양식의 기악곡인

판타지아(fantasia)를 가리켜 소나다(sonada)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류트주자인 고르차니스

(Giacomo Gorzanis, 1520경-1575/79 사이 사망)는 1561년의 류트 모음집에서

춤곡들인 파두아나(paduana)와 파사메초(passamezzo)에

"소나타"라는 제목을 사용한다.

 

그 이후 류트 음악 모음집에서 소나타라는 용어가

이와 유사하게 사용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7세기에는 한 권의 곡집에 들어있는 기악곡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로 소나타라는 용어를 곡집의 표지 제목으로 사용하는 예를 자주 볼 수 있다.

 

이 경우 실제로 소나타라고 부르는 곡이

이 곡집에 한 곡도 들어있지 않을 때도 있다.

말하자면 이러한 총칭적 용어로 사용될 때, 소나타는 칸초네(canzone),

신포니아(sinfonia) 혹은 카프리치오(capriccio),심지어 콘체르토(concerto)나

판타지아(fantasia),리체르카레(ricercare), 토카타(toccata) 등의

용어들과 뒤섞여 사용되지만,

17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이러한기악 작품들을 가리키는 가장 적합한 용어로

소나타가 왕좌를 차지하게 된다.

 

[Bochum:scholle/31.08.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