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édéric Chopin(1810~1849)

쇼팽 발라드 3번 /Ballade No.3 in Ab Major Op.47

scholle 2009. 12. 27. 03:24

 

쇼팽 발라드 3번

Ballade No.3 in Ab Major Op.47 

 

1840년부터 1841년의 여름에 걸쳐 작곡된 것인데,

미키에비치의 시물의 요정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되었다고 한다.

이 곡은 프랑스풍의..

세련되고 고귀하며 쾌활하고 화려한 귀족적 정취를 느끼게 하기 때문에

그 무렵 프랑스 귀족 사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처음에 질문과 응답식의 주제가 나타난 다음 정서가 풍부한 멜로디가 전개된다

무지개 같은 아름다운 베일에 싸인 즐겁고 정감있는 곡이다.

 

발라드 제 3번은 1840~41년에 작곡되었다.

제 1번과 함께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곡이다.

나머지 3곡보다 훨씬 경쾌하고 화려하고 평안한 기분이 충만한 곡으로,

파리 사교계의 응접실을 명확하게 떠올리게 한다.

 

따라서 슈만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발라드는 그 형식과 특징에 있어서 그의 초기 작품과는 확실히 다르며,

가장 독창성이 풍부한 창작에 속한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곡에서 우리는 프랑스 수도의 귀족적인 환경에 순응한

세련되고 지적인 폴란드인을 분명히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곡은 미츠키에비치의 시 "물의 요정" 에서 착상되었다고도 하지만,

앞서 작곡된 2곡과 마찬가지로 표제 음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작곡은 1840~41년 가을,

출판은 1841(프랑스판), 1842(독일, 영국판), 폴린드 누아유에게 헌정되었다.

처음에 질문과 응답식의 주제가 나타난 다음 정서가 풍부한 멜로디가 전개된다.

무지개 같은 아름다운 베일에 싸인 즐겁고 정감있는 곡이다.

 

[해설]

곡은 알레그레토, 메차 보체로 연주되는 매우 특색있는

리듬의 8마디로 된 제1주제로 시작된다.

그 주제 2째마디의 후반부에 있는 특징적인 음형(8분음표+점4분음표)은

여러가지로 변형되면서 곡의 주동기로서 ..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 사용되어 곡 전체의 성격을 특징짓는다.

 

이어서 그 주동기를 되풀이하는 제2악절로 들어가는데,

그것은 트릴과 옥타브 등으로 꾸며진 도약적이고 아주 화려한 패시지에 이른다.

그 후 제1주제가 한 번 더 모습을 드러내고,

이어서 53째 마디부터 F장조의 제2주제가 나타난다.

 

제2주제 첫머리에 오른손으로 연주되는 옥타브 음형은

곡 전체를 통해 곡을 좀더 명확하게 특징짓는 동기인데,

그것이 제1주제에 포함된 주동기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제2주제는 장난치며 희희낙낙하는 정서를 담으면서

화려한 그림책을 펼쳐나간다.

그 끝부분은...

오른손에 의해 경쾌한 음계적 패시지가 꾸며지면서

저음부가 곡의 리듬을 받쳐준다.(116째 마디부터)

 

이어서 제2주제가 A플랫 장조로 재현된 후,

곡은 조바꿈하여 발전부로 들어가(157째 마디부터) 주제가 다루어진다.

여기에서는 분위기가 바뀌어, 반복 진행으로 다양하게 조바꿈을 함으로써

극적인 음울함을 더해준다.

특히 주제가 저음부에 나타나고 고음부에서 옥타브가 도약하는

부분은 매혹적이다.

점점 진행이 고조되었다가

마침내 으뜸조인 A플랫 장조로 돌아와(213째 마디부터) 제1주제가 축소되어 반복된다.

그 마지막 부분은 화음적 진행이 되는데,

클라이맥스에 대단한 긴장감을 주면서 코다가 되어 화려하게 끝맺는다.

 

[Bochum:scholle/26.12.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