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첼로소나타 2번 /Cello Sonata No.2 in G minor, Op.5-2
scholle2009. 12. 27. 03:35
Cello Sonata No.2 in G minor, Op.5-2
베토벤 / 첼로소나타 2번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작품 배경 및 구성]
베토벤이 오페라 관현악단에서
비올라 주자로 일하고 있을 때인 1796년
그 악단의 멤버였고 첼로의 명수였던 베른하르트 롬베르그의
연주에 탄복하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서 첼로 소나타를 쓰게 되었다.
이 작품과 거의 동시에 작곡된 제1번 소나타(OP.5 NO.1)와
더불어서 피아노 이외의 악기를 위해서 쓴 베토벤의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무렵만해도 피아노 음의 지속력이 오늘날처럼
만족스러운 것이 되지 못한데 비해서...
첼로는 소스테누토와 칸타빌레의 표현력이 피아노를
훨씬 능가했기 때문에 베토벤은 이러한 악기의 기능을
십분 나타내기 위해 표정이 아주 풍부한 쪽으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작품을 연주할 때
피아노는 가급적 페달의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보다 원래의
연주효과가 나타나게 되어있다.
한편 이시절은 베토벤의 중이염이 아주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서 남모르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곡활동은 어느 때보다도 왕성했다.
각 악장에 느린 서주부를 두고있고
그 대신에 느린 템포의 전통적인 제2악장은 생략하고 있다.
따라서 악장의 수효는 둘 뿐이다.
전반적으로 서정성이 강한 작품이고
명암의 대조가 강한 인상을 남기는 악곡이다.
제1악장서주 : adagio sostenuto ed espressivo,
서주 : adagio sostenuto ed espressivo 주부 : allegro molto piu tosto presto 피아노와 첼로의 최강주에 의한 단조의 화음으로 시작된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농도짙게 나타나는 것이다.
느린 서주부가 끝나면 3/4박자의 빠른 템포로 변하면서
율동적인 제1주제를 ccpf로가 연주한다.
피아노가 곧 이에 응답하고
3연음부의 제1부주제가 피아노로 나타난다.
이러한 수법은 베토벤이 교향곡 제3번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어서,
이 곡이 바로 그 교향곡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지목을 받고 있다.
제2악장 2/4, Rondo형식
2개의 주제와 1개의 부주제가 충실하게 전개되는 장대한 규모의 론도 악장이다.
전체적으로 완벽한 구조미의
극치를 들려준다고 여겨진다.
제1악장과는 대조적으로 밝은 성격이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베토벤은
첼로에 대해서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첼로라는 악기는 바이올린과는 달라서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톤을 가지고 있으며
철학적으로 심도가 강한 악기이기 때문인지
베토벤의 성격과는 맞는 악기였습니다.
그는 5곡의 첼로 소나타를 남겼는데
제 1번 F장조는 1796년에 작곡된 것으로 견실한 구성에
발랄한 젊음을 가지고 있으며 밝고 따뜻한 정감이 흐릅니다.
제 2번 g단조는 1796년 비인에서 작곡하였고
베토벤이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프러시아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에 바치기 위해
작곡한 것입니다.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이 작품은
다소 감상적인 면도 있으나 명쾌하고 단정한
악상이 지배적입니다.
[Bochum:scholle/26.12.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