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an, Beethoven(1770∼1827)

첼로 소나타 제5번 D 장조 작품 102-2

scholle 2010. 1. 16. 06:55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5 In D major op.102-2 (1815)

첼로 소나타 제5번 D 장조 작품 102-2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Wilhelm Kempff, Piano / Pierre Fournier, Cello

 

베토벤 : 첼로 소나타 D장조 작품102-2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첼로 소나타는 질적으로 극히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3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상당히 수준높은 곡들이다.

 

그 때까지는 실내악에서 첼로의 역할이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했었는데

베토벤에 이르러서...

첼로의 파트가 솔로로, 완벽히 독주 성부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음악史에서 특히 주목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

 

제 5번 D장조의 격렬한 몸부림은 파격적이다.

피아노의 옥타브 도약과 곧 이어지는 10도 도약의

현란한 첼로의 충격적 메시지.

모든 둑이 한꺼번에 터진 듯 1악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2악장은 반대로 명상적인 아다지오를 들려주고

아타카악장으로 끊이지 않고 이어진 마지막의 푸가 악장은...

베토벤 후기에 대위법적 작품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함을 알려준다.

 

이 제5번 D장조는 4번과 같이 1815년에 작곡되었으며

그의 마지막 첼로 소나타로 장대하며 유쾌한 구성을 갖고 있는데

종교적인 깊이를 느끼게 한다.

정통적인 3악장제를 취하고 있지만 마지막 악장에는 푸가가 있다.

각 악장의 대위법적인 기교가 뛰어난 곡이다.

 

[전악장 연속듣기]

I. Allegro con brio

II. Adagio con moto sentimento d'affetto-attacca

III. Allegro-Allegro.fugato

 

피에르 푸르니에(Pierre Fournier.1906 ~1986, 첼로)

“음악을 그 위대함 속에서 사랑하는 것.

그것은...

위대함을 피나는노력으로 쟁취하는 것이다.

 

낙담해 있을때는 이를 악물고 참는것이 될 수도 있다.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해 주는 것이다.

음악의 매력에 이끌리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절대로 끊을 수 없는

강한 유대를 만들고 국경이 없는 왕국을 만들기 위해

음악에 대한 사랑을 확대해 가는 것이다.” 

 

 [Bochum:scholle/15.01.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