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stav Mahler (1860∼1911)

말러 / 교향곡 제7번 '밤의 노래'- Symphony No.7 in E minor "Nachtmusik"

scholle 2010. 10. 23. 14:34

Gustav Mahler photographed in 1907 at the end of his period as director of the Vienna Hofoper

Symphony No.7 in E minor "Nachtmusik"

말러 / 교향곡 제7번 '밤의 노래'

Gustav Mahler (1860∼1911) Gewandhausorchester Leipzig

 

제1악장 느리게 Langsam (Adagio)-allegro

1악장 (Langsam (Adagio)-allegro) Gewandhausorchester Leipzig / Kurt Masur

 

학자들마다 발전부나 제시부의 위치,

코다의 위치에 관해 조금씩 해석 기준이 다르기는 하지만

이 악장은 소타나 형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말러의 음악이 아무리 진보적이어도 형식적인 면에서 그는

언제나 독일 음악의 모습을 버리지 않았으며 동시에 개성적으로

이 형식들을 활용했다는 것을 이 연재를 통해서 쉽게 확인 할수 있었을 것이다.

 

이 악장도 마찬가지이다.

도입부는 테너 호른이 이끄는 아리오소로 시작된다.

도입부에 관해 말러는

'발정난 수탉처럼 으르렁거린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신비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말러답게 장송 행진도 포함하고 있다.

 

발전부의 소재로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소재는

도입부 뒤에 등장하는

제1주제나 제2주제 외에도 제시부의 종결부를 들 수 있다.

도입부는 여러 가지로 이 악장을 지배한다.

제2주제를 살펴보면 둘째 마디 동기가 그대로 도입부의 아리오소 주제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리듬 역시 도입부의 장송 행진을 활기 있게 변화시킨 것이다.

 

제2주제는 앞 주제와는 대조적으로 부드러우며

현에 의해 주 멜로디가 연주된다.

이 멜로디는 R. 쉬트라우스의 짜르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1896년 작곡)의

한 멜로디와 몹시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 다음 제시부의 종결부는 도입부의 행진 주제를 이용해 시작된다.

 

학자에 따라서 발전부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세 주제 그룹이 주 발전 소재로 사용된다.

도중에(번스타인의 DG 음반에서는 트랙 6) 2번 교향곡의 '원광(原光, Urlicht)'

주제가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 것을 음감이 예민한 독자라면 느낄 것이다.

 

악기사용에서 많이 다르지만

순서는 제시부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코다가 이어진다.

이 악장의 가장 이상한, 무언가 편안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 화성 중

하나가 제1주제에서 등장한다.

악보를 들여다보면 계속 4도 진행으로 이루어지고 잇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많은 학자들이 쇤베르크의 실내 교향곡 1번 Op. 9가

1909년에 쓰여진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를 근거로 쇤베르크가

말러의 교향곡에 경도된 것은 당연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모습은 말러의 가장 현대적인 모습중 하나인 것이다.

 

 

2악장. 밤의 음악. 알레그로 모데라토 Nachtmuisik

1 (allegro modrato)

2악장 (Nachtmuisik 1 (allegro modrato)

2악장의 전체 구조는 대강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도입부-주부-트리오1-트리오 2-주부-트리오 1-도입부.

대칭의 간단한 구조로 보이지만 사실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며

간주부(intermezzo)가 트리오 1과 2 사이에,

트리오 2와 주부 사이에 끼여들며,

도입부 역시 악장의 시작과 마지막 외에도 트리오 2 중간에 삽입되어 있다.

 

주부에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으뜸조 전환이 이루어지며

데오도르 아도르노는 이런 계속되는 변조가 곡의 조성을 모호하게 만들면서

이 곡을 진보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말러는 이 악장의 독특힌 분위기를

렘브란트의 그 유명한 야경(夜警(1642년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과 비교했다.

알폰스 디펜브로크는 "말러가 그 그림을 음악으로 묘사하려 했던 것은 아니며,

단지 비교를 위해 언급했을 뿐이다.

이것은 밤의 여행이다.

말러는 그 그림의 경비 그룹

(렘브란트는 이 그림에 등장하는 민병대의 모든 인물에게 그림 갑을 받았다고 한다)을

 떠올렸다고 말했다"라고 전하고 있다.

 

 

 

3악장. 스케르쪼. 그림자처럼 Scherzo 3악장 (Scherzo)

이 스케르쪼의 구조는 주부-트리오-주부-몽타주-코다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 스케르쪼의 무시무시한 소동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이 주목을 하고 있어,

알폰스 디펜브로크와 장마테르는 종류의 괴물들이 웃고 비명을 지른다고 표현했고,

페르디난트 라이틀러는 다섯 악장 중에서 이 악장이 가장 독창적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스케르쪼에 빈번히 등장하는 글리산도가 이런 섬뜩한 느낌을 가지도록 하는데

한몫 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의 무곡'으로 불리는 스케르쪼와 부드러운 트리오는 완전히 대비된다

카를 바이글이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달아나고 질주하고 쫓아가는 부분들이

 

활기찬 무곡 리듬과 부드럽고 꿈결같은 멜로디(트리오)에 의해 중단된다"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이다.

주부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들 중에서는 왈츠도 있다.

이 왈츠 역시 2악장의 소재와 마찬가지로 으뜸조로 전조된다.

재현부라고 부를 수도 있을 마지막 부분에서 말러가 몽타주하고 있는 곳을

트리오의 멜로디와 바로 이 왈츠이다.

이 두 주제는 변형되고 서로 결합하여 등장하게 된다.

이어지는 코다에서는 주부의 첫 동기와 으뜸 전조의 왈츠가 이용되어

점점 짧아지면서 (세 마디에서 두 마디로, 한 마디로, 2분음 길이로) 끝난다.

 

'그림자처럼(혹은 그림자가 진)'이라고 붙은 이 악장의,

때로는 가볍기도 하면서도 폭력이 얼룩진 분위기에 대해서

콘스탄틴 플로로스는 R. 쉬트라우스의 틸 오일리겐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에 비교하기도 하고, 앙리 루이 드 라 그랑쥬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중 '마녀들의 연회'에 비교하기도 한다.

 

악장의 제목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설명보다는

이런 비교를 언급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말러가 구체적으로 남긴 것도 없거니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해석은,

말러가 그토록 싫어했던 프로그램의 오해만을 남길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4악장. 밤의 음악. 안단테 아모로소 Nachtmusik 2 (andante amoroso)

4악장 (Nachtmusik 2 (andante amoroso)

이 악장의 구조는 3부 구조를 변형시킨 것으로서

주부-발전부-트리오-재현부-코다 순서로 구분할 수 있다.

 

주부는 또 A-B-A1-C-A2의 론도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리하르트 슈페흐트 같은 음악가는 A 주제를 후렴구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밤의 음악'은 첫 번째 '밤의 음악'과는 또 다르다.

첫 번째 '밤의 음악'이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다소 애매모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이 악장은 '밤의 음악'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완전한 세레나데이기 때문이다.

 

단지 기타나 만돌린이 사용되기 때문은 아니며

악장 전에의 분위기가 그러하다.

말러는 이 분위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 등의

무거운 악기를 제외시켰으며, 남은 관악기의 규모도 대폭 줄여서 사용했다.

이 악기 사용에 대해서는 쇤베르크가 유난히 인상이 깊었던지

말러에 대한 프라하에서의 강연(191년)에서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지적했다.

 

그는 기타의 사용이 "한가지 효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전체 악장이 이 소리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쇤베르크의 1921년 작 세레나데 Op. 24에서도

이 곡과 마찬가지로 만돌린과 기타가 등장한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알마 말러는 이 곡에 대해 "찰랑거리는 분수,

독일 낭만주의인 아이헨도르프의 시적 감흥"을 이야기했는데,

콘스탄틴 플로로스는 "찰랑거리는 분수"가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도 등장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갑자기 무언가 깨달아버린 도인 짜라투스트라가 들려주는 이야기인

(조로아스터 敎의 변종?)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밤이라는

소재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작품 중에 하나이고,

말러가 높이 평가한 책이기도 하다.

 

굳이 이 작품분만 아니라 다른 말러의 곡 해석에도 이 책은 종종 인용된다.

3번 교향곡 4악장의 가사가 이 책으로부터 인용되었다는 사실을

얼른 떠올리실 것이다.

콘스탄틴 플로로스가

언급하고 있는 구절을 여기에서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지금은 밤 : 이제 모든 분수의 목소리가 커진다.

그리고 내 영혼 역시 뛰어오르는 분수다.

지금은 밤 : 이제야 모든 연인들의 노래가 깨어난다.

그리고 내 영혼 역시 이 연인들의 노래다.

 

 

5악장. 론도-피날레 Rondo finale 5악장 (Rondo finale)

7번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은 늘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이 악장이 너무 앞의 악장들과 동떨어져 잇기 때문이다.

계속 애매모호(曖昧模糊)하거나 밤의 분위기가 계속 되다가 논리 없이,

중간 단계도 없이 요란한 팡파르가 이 악장에서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초기 말러를 좋아한 학자들은 ...

이 악장의 긍정적인 면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아도르노 이후의 해석가들은 주로 이 악장에 대해서 비판적이다.

" 이 악장은 연극적, 완고한 온음계, 이런 푸른 하늘은 축제 목장 근처에나 있는 것

"(아도르노), "과시하는, 세기 전환 스타일의,

기묘한 오케스트라 효과의 질 나쁜 농담이다."(카를 슈만),

 

"심하게 문제가 될 만한 교향적 개념의 오점(汚點)"

(한스-클라우스 융하인리히),

"이 악장의 리토르넬로는 SF 영화의 음악에나 어울리는 주제"

(유윤종) 이 동네북의 구조는 론도인데,

 론도주제는 여러 가지로 변형되어 가면서 8번이나 등장한다.

 

이 리토르넬로(주로 바로크에서 사용되는 후렴구. 여기서는 론도 주제)가

여러 소재와 섞여(크게는 두 개의 대주제를 들 수 잇다) 워낙 자주 등장하다 보니

전개가 발전적이라기 보다는 연속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요란스럽게 등장하는 리토르넬로는 듣는 것도 재미있지만 보는것도 재미있다.

 

첫 팀파니 도입부에서 트레몰로로 한 박자씩 반복해서 두드리는

낮은 A 음과 G음은 상당히 동떨어진 거리의 두 팀파니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조의 팀파니에서 거의 양 쪽 끝에 위치하는 두 팀파니),

이 두 음을 빠르게 오가기 위해 팀파니스트는 허리를 재빠르게 한 박자씩

반복해서 약 70도 가량 꺾어야 하는 노동이 필요하다.

 

아마 허리가 약한 팀파니스트는 연주를 못할 것이다.

말러는 마지막 악장을 '세계는 나의 것'이라는 개요를 가지고 설명했고,

에밀 구트만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작품을 '우선 쾌활한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이 악장의 마지막에서는 카우벨을 비롯한 종소리들이 반복해 사용되며,

이 종소리를 플로로스는 말러가 영원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말러는 아마도 5번 교향곡에 이어 또 다른 밝은 승리의 결론을 내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단지 논리의 대명사인 5번 교향곡에 비해 구조적인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일찍이 한스 페르디난트 라이틀리히는 순수하게 기악곡으로 작곡된

말러의 중기 세 교향곡이 가지고 있는 유사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유사함이 '정신적'이나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것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6번과 7번 교향곡은 몇 가지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방울'의 사용과, 무엇보다 6번 교향곡에서 지적한 바 있는 '장단조 리듬'이다.

말하자면 한 장조가 즉시 으뜸조 (같은 으뜸음을 가진 단조)로 이어지는 부분이

종종 등장한다는 것이다.

브람스도 이런 수법을 흔히 사용하였고,

누구보다 슈베르트가 중간부나 코다에서 이런 방법을 자주 사용하였지만,

말러의 경우는 짧은 프레이즈 내에서 변화하는 바람에

그 프레이즈가 장조인지 단조인지 애매 모호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중기의 세 곡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

이 정도의 구분으로 두 곡을 비교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피상적인 것이다.

 

[작품 배경 및 개요]

7번 교향곡에서 가장 먼저 작곡된 부분은

교향곡의 'Nachtmusik(밤의 노래)'라고 불리는 2,4 악장으로서,

1904년 여름 6번 교향곡이 작곡되고 있던 도중에 함께 작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스로 '여름 휴가 작곡가'라고 부른 만큼 유일하게 휴가 기간에만

작곡에 전념할 수 있었던 말러였던 지라,

짧은 시간동안 작곡에 무리할 정도로 집중해야만 하는 그로서는

악상이 떠오르지 않을 때만큼 고통스러운 순간도 없었다.

 

1904년의 여름에도 그는 악보와 투쟁을 벌이다가 결국은 마이에르니아를 떠나

토블라흐로부터 남 티롤 지방을 여행하게 되었다.

두 '밤의 음악' 주제는 이 여행의 미주리나 호수 부근에서

구상되었다고 이야기되기도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1905년의 여름에도 작곡이 순조롭게만 진행되지는 않았다.

동떨어져 작곡된 개성이 강한 두 악장에 연결될 다른 악장들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러는 또 남 티롤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늘 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편두통(신경질적인 사람이라면 늘 가지고 있는)과 묵고있는 여관의 지독한 소음에

시달리느라고 작곡에 몰두할 수가 없었다.

이후에 백암지역(the Dolomites)에서도 이 주일정도 지냈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결정적인 순간은 그 다음에 찾아왔다.

1905년 6월 Alma마에게 보낸 편지에 의하면 말러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호수를 건너는 배를 타고 첫 노를 젖는 순간

첫 악장의 도입부 악상이 폭포와 같이 쏟아졌고

4주 후 1,3,5 악장이 모두 완성되었다고 산다.

 

첫 악장에는 '마이에르니히, 1905년 8월 15일'이라는 날짜가 쓰여 있는데

, 바로 그 날 말러는 친구인 귀도 아틀러에게 곡의 완성을 알렸다.

인용하여 "Septima meq finite est. Credo hoc opus fauste natumet bene gestum."

워낙 유식한 말러와 그의 친구들의 언어인 이 라틴어의 해석은 "

내 7번이 완성되었다.

이 작품이 행복하게 태어났고 괜찮은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나는 믿는다."

 

곡의 해석 - 밤의 음악 7번 교향곡의 진보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여러 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다.

Arnold Schoenberg를 사로잡은 것도 7번 교향곡이 가지고 있는 진보성 때문이었다.

장 마테르는 7번 교향곡이야말로

말러을 20세기의 작곡가로 간주하게 만드는 곡이라고 지적한 바 있고,

Constantin Floros는 세 가지 면에서 이 곡이 진보적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첫째, 1악장의 발전부의 조성이 너무 대담하게 전개되어

중심 조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

둘째, 3악장 'Schattenhaft(그림자처럼)'은 말러의 몽타주 테크닉으로서

재료를 삽입하는 첫 모델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각 악장 속에서 한번 정도는 템포나 다이내믹이 급격하게 변화되는

부분이 있어 느슨해진다는 것이다.

 

비엔나 초연의 소개에서 리하르트 슈페흐트는

'밤의 음악'이라는 이 교향곡의 해석에 대해 몇 가지 정보를 남기고 있다.

그에 따르면 말러가 곡 전체나 각 악장의 구체적인 제목 붙이기를

꺼려한 까닭은 프로그램의 해석의 어떤 실마리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는 말러가 계속해서 자신의 음악이 R. 쉬트라우스의 음악처럼

'프로그램 뮤직'으로 간주되기를 몹시 꺼려했다는 것을 잘 설명한다.

그러나 프라하 초연 때 모인 말러의 지지자로부터

'밤의 산책(Nachtwanderung)'이라는 표제가 간간이 제시되었을 때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설명하는 것으로서 말러의 반반을 사지는 않았다.

 

이 제목은 첫 악종 혹은 곡 전체에 해당되었다.

슈페흐트는, 또 중간의 세 악장은 '밤의 목솔'로,

끝악장은 '아침으로'라고 불릴 수도 잇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표제가 이 곡을 '프로그램 뮤직'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러도 각 악장에 대해 비슷한 은유를 자주 언급했다

 

. 각 악장에 대한 슈페흐트의 묘사도 인상적이다.

그는 2악장 '밤의 음악'이 '오랫동안 잊혀졌던 행진 리듬과 곰곰이 생각하는 듯한

옛 노래에 맞추어 움직이는 유령 경비들의 행진'이라고 표현했으며,

4악장의 '밤의 음악'에 관해서는

'작고 기묘한 한 작은 마을의 달빛이 비치는 광장에서의 달콤한 사랑의 노래,

신비한 속삭임, 분수의 찰랑거림, 보리수의 살랑거림으로 채워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Bochum:scholle/23.06.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