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피아노 소나타 제23번 f 단조 작품 57 '열정'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의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은 위대한 작곡가였습니다.
그는 영웅적인 백절불굴의 투지로서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였으며 철학자이며 사상가였습니다.
그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애를 실천한 인도주의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고전의 형식미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문을 연 교량적인 역할을 한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음악가였는데
그의 아버지는 그를 제2의 모짜르트로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는 모짜르트처럼 신동은 아니였으나
음악적인 천분을 마침내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7세 때에 그 당시 음악의 중심지였던 비인으로 갔습니다.
그의 본격적인 음악 교육은 이 때부터시작되었다고 하겠습니다.
1792년 22세 때에 그가 비인에 나타났을 때는
작곡가라기보다는 먼저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역경과 고난이 겹쳐 들었습니다.
생활은 곤란했고 사랑은 실패했으며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귓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1814년 이래 그는 완전한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같은 고통 속에서도 비할 바 없는 위대한 예술이 나타났습니다.
1815년 이후의 작품은 그의 모든 창작 중의.
일대 전환인데 웅대한 구상과 자유로운 형식,
진지한 표현 등은 거성이 아니고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경지라고 하겠습니다.
그의 작품은 낭만적인 영향도 받았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고 냉정했으며 안정된 형식미를 갖추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생명의 체험을 합리적인 형식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보통 3기로 나누는데,
제1기((1786-1803) 초기의 작품으로서
하이든과 모짜르트의 영향을 받은 때입니다.
교향곡 제1,2번이 이 시기의 작품입니다.
제2기(1804-1816)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독창적인 시기입니다.
교향곡 제3번에서 제8번까지의 작품입니다
제3기(1817-1827) 초인간적인 최고의 예술인데 영감의 창작기입니다.
청각을 거의 잃어버린 이후의 감각을 초월한 시대의 작품을 보였습니다.
이 무렵의 작품으로는 교향곡 제9번 등이 있는데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음악사상 최고에 속합니다.
베에토벤이야말로 많은 유산을 우리 인류에게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1804-05)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연속듣기
이 작품의 작곡 연대는 상세하지 않지만
발트시타인의 곡과 같이 나타났으므로 1804년 작곡하여
1806년 여름에 완성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 곡은 베토벤 중기의 작품으로서 최고봉에 속합니다.
이 곡은 내용에 있어서나 형식에 있어서
그의 상상력이 소나타 형식에 있어서 지금까지 볼수없는
자유롭고 심각한 표현을 보입니다.
“열정(Appasionata)"이란 이름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함부르크의 출판상(商) 크린쯔(Cranz)가 붙인 것입니다.
이 곡은 브룬시빅(Franz von Brunsvik) 백작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베토벤의 영원한 연인의 유력한 후보자의 한 사람인
테레제(Therese)의 오빠입니다.
베토벤은 1800년부터
이 백작의 집에서 테레제에게 피아노를 가르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요제피네(Josephine)라는 또하나의 누이가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요제피네의 관능적인 아름다움과
테레제의 정적인 아름다움에서 방황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영혼은 이 상반된 것의 선택에 직면하여 내면적인
투쟁을 일으켰다고 에르크 크롬은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제2악장에서는 테레제의 인상을 반영 시켰으며
그 전후의 격렬한 악장은...
요제피네의 아름다움에 대한 반항으로 썼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이같은 사실 등으로, 작곡 당시에 그에게 번민을 주었으리라는
하나의 이원적인 경향을 반영한 것같이 보입니다.
1 mov. Allegro assai
2 mov. Andante con moto
3 mov. Allegro ma non troppo
발트슈타인 소나타가 화음의 궤도를 제시하고 있다면
이 열정 소나타는 인간의 끊임없는 투쟁을 묘사하고 있는듯 보인다.
베에토벤의 주제부는 대부분 3화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출중함은 다른 작품과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주제는 만물의 저 깊숙한 실체로부터 솟아오르는
악마와 같은 느낌으로 제시되며 마지막 분출에 이르기까지
신비한 정적을 이룬다.
사무치는 듯한 두 번째 테마는 등장하자 마자
주도권 다툼을 시작하여 나중에는 먼저 주제가 네 옥타브나 낮은
음역으로 침몰하고 말게 한다.
느린 악장에서는 깊고 낮은 트롬본 같은 울림이 노래를 하고
이것이 변주되면서 3 옥타브위에 노래 되는가 하면
그 영역을 점점 더 넓혀 나간다.
청순한 느낌으로 시작한 이 악장은 오인된 종말로 이끌기 위해
불완전 화음으로 끝나고 곧바로 피날레가 시작된다.
피날레 악장에서는 거침없이 밀려드는 파도 소리에 묻혀
절규와 탄식은 들리지 않는다.
아래 위로 질주하는 16분 음표는 마치 흘러넘치는 용암과도 같다...
이는 결국 천국을 영원한 어둠 속으로 침몰 시키고 만다..
[Bochum:scholle/30.0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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