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눈물 / 박종영
지난 봄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 나에게 대답했다
언제나 희망의 길은 열려 있으니
기다림의 눈물을 감추고 찾아오라 한다
우리들의 꽃동산은
오늘도 많은 기도를 불러 모으고
햇빛 찬란한 그늘에서
세월을 점치는 새들의 지저귐이 소란하다
모든 세상의 이치를 피워내는 꽃의 향기로 약속하는
늑장 부린 3월의 봄날에서
손색없는 새로운 마중을 준비하고 싶을때
늑장 피우고 오는 봄의 나무람은..
지루한 기다림으로 용서하는 일
[Bochum:scholle/23.03.2012]
'[시인들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iner Maria Rilke(라이너 마리아 릴케)"기도시집" (0) | 2012.04.16 |
---|---|
참나무 (알프래드 테니슨 1809~1892) (0) | 2012.04.02 |
저녁 별 / 노천명 (0) | 2012.01.04 |
모차르트//혼 협주곡 제2번 E플랫 장조 K. 417 (0) | 2011.12.11 |
가을의 향기 (2011년의 가을을 보내면서) (0) | 201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