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세상]

마음으로 하나되어 만나는...

scholle 2012. 10. 31. 05:17

 

아니오.

미워한적 없어요!

 

산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생각 했을리야.

 

아니오.

괴로워한적 없어요

 

능선위 바람같은 음악이 흘러가는데

뉘라,색동눈물 밖으로 쏟았을리야

 

아니오.

사랑한적 없어요

 

세계의 지붕 혼자 바람 마시며

차마,옷입은 도시계집 사랑했을리야.

[신동엽]

[Bochum:scholle/30.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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