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
미워한적 없어요!
산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생각 했을리야.
아니오.
괴로워한적 없어요
능선위 바람같은 음악이 흘러가는데
뉘라,색동눈물 밖으로 쏟았을리야
아니오.
사랑한적 없어요
세계의 지붕 혼자 바람 마시며
차마,옷입은 도시계집 사랑했을리야.
[신동엽]
[Bochum:scholle/30.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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