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모든것들의 고뇌와 고통을 형상화한 작품
Bochum 시내의 음악연주회당 한구석에 있는 이 조각작품은..
진흙속에 발을 담고 빠저 나올수없는 인간의 원죄를 표현한 작품으로
벽마다 돌아서서 한숨짖는 인간의 아픔이 보이는듯 합니다
우리가 "삶"이라는 공동운명체속에서
그 누구도 특별하지않고 모두가 같은 운명이라는것을 인식하고 살면
더 바람직한 사회가 되지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가운데 한마리의 말이 빠저나오려 안깐힘을 하고있는 주위에
여기저기 고민하고 고통받는 인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작가가 한 말이라네요!
한시간만 한사람 한사람 관찰하고 확인하다보면
나자신이 서 있는곳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라고...!!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 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보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Bochum:scholle/30.0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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