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 그가 죽음을 앞둔 마지막 2개월 동안에 만든
3개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20번,21번은
슈베르트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며
생전에 출판되지 않고 사후에 나온 곡들이다.
슈베르트의 다른 소나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후기 피아노 소나타는 슈베르트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 벌판을 혼자 걸어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1악장에는 아직 베토벤스러움이 묻어있지만
2악장의 황량 함과 서정에 이어
4악장에서는 완전히 슈베르트적인 감성
특히 '겨울 나그네'를 들었을 때와 같은 감성이 드러난다.
이 19번 20번 21번 연주는
브렌델 연주를 명반으로 치고 있지만 머라이 페라이어의
다정다감한 연주가 때로는..
슈베르트 의 정서를 더 잘 나타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Piano Sonata No.19 in C minor, D.958
슈베르트 / 피아노소나타 19번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Murray Perahia,piano
[Bochum:scholle/18.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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