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을 더 잘 느끼는 걸까?
기쁨을 채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버린 듯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분명 슬픔만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는..
행복을 충분히 즐길 줄 모른다는 겁니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에서..
온 들판을..
메우고있는 이름모를 한 송이 들꽃에서..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의 미소에서..
이른 새벽,
비에 씻겨 내려간 도시의 모습에서..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사람의 언손을 부여잡은 따스함에서..
충실하게 하루를 보낸후 몸을 누이는 잠자리에서..
지친 어깨로 걸어오다..
집앞 우체통에서 발견한 친구의 편지 한장에서
우리는 은은한 행복을 발견합니다.
결국..
행복은 소리내어 뽐내지 않을 뿐
늘 우리 곁에 숨어 있었던 겁니다.
[좋은 글 중에서 ]
[Bochum:scholle/24.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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